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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권역별 수소차 충전인프라 구축

  • 입력 2018.10.24 15:47
  • 기자명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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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근 기자 / ’22년 서울, 달릴수록 공기가 맑아지는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차를 서울 곳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1년까지 수소충전소를 기존 2개소 외에 신규 4개소 추가 건립을 추진하고, ’22년까지 수소차 3,000대 보급을 목표로 하는「수소차 선도도시, 서울」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소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공기정화기능이 있어 공기중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수소 충전 인프라는 엄격한 입지규제 및 운반 차량의 도심통행 제한, 시민들의 막연한 폭발 불안감으로 인해 그간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서울시는 ’21년까지 권역별 총 6개 수소 충전시설을 구축·운영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22년까지 정부 목표(1.6만대)의 약 19%인 3,000대의 수소차를 보급, 서울을 수소차 선도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19년은 차량 제작사인 현대자동차(주)가 우선 투자해 강서공영차고지에 충전소(1일 약 84대 충전 가능)를 구축하고, 환경·교통시설 등 적정부지를 발굴, ’21년까지 1개소를 추가 건립해 증가하는 수소차 수요에 적극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
’20년은 市에서 고덕차량기지에 충전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21년까지 정부와 협력해 진관공영차고지 확장부지에 충전시설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18.12월 설립 예정인 SPC(특수목적법인)에서 민간투자를 통해 권역별로 수소 충전인프라를 추가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市는 이러한 수소충전시설의 신속한 설치를 위해 도시계획시설 변경, 설계·기술 검토 등 행정 및 기술절차를 병행 추진하고, 정부, 차량 제작사 등과 부지 발굴, 설치재원확보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운영 중에 있는 상암 수소스테이션의 충전 능력을 향상시켜 수소차 이용 시민 편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11년 준공된 세계 최초 매립가스를 이용하는 상암 수소스테이션의 충전압력을 높여 1회 충전으로 600㎞ 주행이 가능한 승압공사를 ’19년 상반기 중 완료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향후 수요에 대비한다.
현재 서울시에는 상암 수소스테이션과 현대자동차(주)에서 운영하는 양재 그린스테이션이 운영되고 있으며 1일 45대 충전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수소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제도 개선과 시민이 수소차를 접할 수 있는 기회와 정보를 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민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동주택과의 이격거리가 수소충전소 50m인 것을 CNG 충전소 25m와 같은 동일한 수준으로 완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서울 차 없는 날’ 등 대규모 행사와 연계해 제작사 및 동호회와 함께 전시·체험의 장을 운영하고 자동차 제작사와 협력해 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수소하우스」를 마련해 수소차의 우수성, 충전시설의 안전성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수소차 1대가 1시간 운행하면 성인 약 49명이 필요한 공기를 정화한다. 서울시의 수소차 보급은 미세먼지 저감으로 시민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하며, “서울시는 충전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친환경성이 우수한 수소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들께서도 서울 대기질 개선을 위해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차를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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