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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정감사 '점입가경'

이재명 개인의혹 놓고 난타전/ 탈당압력 사실 털어놓기도

  • 입력 2018.10.19 18:07
  • 기자명 이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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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모기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9일 경기도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지사의 가족관계 논란 녹취록, 조폭특혜의혹, 여배우 스캔들, 재소건수 등 개인적인 문제를 놓고 야당과 이지사 간에 긴장이 감도는 입씨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여야간에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등 국감 시작부터 난타전이 벌여졌다.

특히 이날국감에서 이지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측으로부터 탈당압력을 받은 사실을 털어놓기도 해 주목 되기도 했다 

국감시작 첫 의사진행 발언에 나선 야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한국당)은 이재명 지사의 재소 현황 자료를 요청하자 이 지사는 "개인적 문제의 자료요구와 답변은 국정감사에서 할 사항이 아니라 생각한다“며 거절했다.

이에 조원진 의원(애국당)은 "이 자리는 이 지사의 변명을 듣는 자리가 아니다"며 회의 진행의 원만함을 위원장에 요구했다.

조원진 의원은 또 “이지사의 욕설파문 녹취록을 국정감사에서 틀수 있는지 여야의 협의를 요구했다.

그러자 여당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이들 두 의원을 향해 “조심해라” “난동” 등의 표현을 써가며 몰아세우자 여야간에 고성과 욕설이 오갔다

권은희 의원(바른미래당)은 "여당 의원들이 국감을 고압적으로 끌고 가고 야당을 훈계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부 여당의원들은 “국정감사장에서 개인적인 문제를 놓고 따지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시간낭비”라고 이 지사를 방어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시종일관 미소를 띄면서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 지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측으로부터 탈당압력을 받은적이 있었느냐는 김영우 의원(한국당)의 질문에 “그런 말을 하신 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경기도가 일부 행정안전위원들에게 사전질의 내용을 카톡 등으로 보낸 사실이 드러나 심한 질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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