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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중독통합관리지원센터, 지역별 맞춤관리로 건강한 도시 만들 것

  • 입력 2018.10.18 14:47
  • 기자명 국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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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우 기자 / 화성시중독통합관리지원센터는 지난 17일 푸르미르호텔에서 전문가와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인중독실태조사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관내 성인중독실태 결과를 공유하고 권역별 중독위험도와 시민들의 욕구에 따른 중독통합관리지원센터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인중독실태조사는 지난 3월에 시작해 이달까지 지역별 할당표집 성별·연령별 층화표집 등으로 선정된 만 19세 이상 화성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와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 및 보건·복지 기관 실무자 등 지역전문가 150여명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분석했다.
조사결과 화성시는 알코올 중독 고위험군이 27.4%, 알코올 사용장애 추정군이 8.1%로 전국 기준(고위험군 19.2%, 알코올 사용장애 3.5%)보다 높았으며 권역별로는 알코올 사용장애군 32.4%가 동부권에 집중돼 찾아가는 예방관리의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박과 인터넷(스마트폰)중독은 전국 기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지역별 우울 수준을 비교한 결과 심한 우울의 경우 동탄4동 19.4%, 봉담읍 9.7%, 병점1동 9.7%, 자살생각을 많이 하는 곳은 동탄4동 3.13%, 향남읍 25.0%로 신도시 조성에 따른 유입 인구의 중독문제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독통합관리지원센터의 역할로 응급상황에 대한 도움 제공과 아동청소년 대상 중독예방 교육 서비스가 꼽혔는데 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역 및 대상에 따른 개별적인 접근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위한 인력 및 인프라 확보 ▲지역네트워크 구축 ▲아동·청소년 등 실태조사 대상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은 지역이 가진 문제들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는 자리였다며 지역 맞춤형 예방관리를 통해 건강한 화성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이면 개소 9주년을 맞이하는 화성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중독 예방 및 관리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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