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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서지역 경관가치 향상에 주력

전국 최초 도서지역 경관(관리)계획 수립, 해양도시 인천의 정체성과 가치 확립

  • 입력 2018.10.18 14:42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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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도서지역 경관(관리)계획 수립하고 168개 섬으로 이뤄진 도서지역의 경관가치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인천의 도서지역은 유인도서 40개소, 무인도서가 128개이며 관계법령에 따라 개발가능(10개소), 이용가능(42개소), 준보전(21개소), 절대보전(9개소), 특정도서(27개소), 미분류무인도서(19개소)로 분류된다.
인천의 경관은 내륙과 도서로 구분되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으며, 도서지역의 독특한 경관은 해양도시로서 인천의 정체성과 가치를 확립하는데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해양관광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게 되면서 도서지역을 찾는 방문객은 매년 증가해 2014년 838,922명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했으나, 2017년에는 약 10만 명이 늘어난 942,083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자연경관이 대부분인 도서에 어울리지 않은 각종 인공시설물 난립, 생활쓰레기 적치, 방치된 해수욕장 등으로 도서경관이 점점 훼손되고 있다.
도서지역에는 천연기념물, 지질자원, 문화재, 향토유적 등 우수한 경관자원이 고루 분포하고 있지만, 관계법에 따른 규제 위주의 단편적인 접근만 있을 뿐, 통합적인 관점에서 경관을 관리하고 형성하는 계획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에서는 전국 최초로 도서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특색 있는 경관이미지를 확보하고자 경관자원을 조사·발굴하고, 경관목표와 실행계획을 내용으로 하는 ·도서지역 경관(관리)계획·(이하 도서경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는 인천 도서지역 총 168개 섬 중에 111개소가 경관관리 대상으로 개발 및 이용이 가능해 도서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아름다운 섬’, ‘살고 싶은 섬’, ‘찾고 싶은 섬’ 등 3대 경관계획 목표를 가지고 추진할 계획이다.
도서경관계획은 2017년 6월 착수해서 2018년 12월까지 18개월간 진행하는 용역으로, 주민의식조사, 주민간담회, 전문가 자문회의, 관계부서 협의,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 시민, 전문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마지막으로 경관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홍종대 인천시 도시균형계획국장은 “도서지역은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자연경관자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잘 보존하고 주변을 조화롭게 가꾸는 게 중요하다.”며 “오는 12월에 도서경관계획을 확정·공고하고 실행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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