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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야사 복원해 역사문화도시로”

  • 입력 2018.10.08 15:47
  • 기자명 석기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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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룡 기자 / 김해시가 내년부터 가야사 복원을 통한 역사문화도시 만들기와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김해시는 지난 5일 내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이 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시는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내년부터 가야 유적 발굴과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우선 가야사 2단계 정비계획 수립과 보상에 돌입한다. 특히 발굴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업구역 내 기록의 수집, 보관 등 복합 기능을 갖춘 라키비움(Larchvium) 형태의 국립 가야역사문화센터도 유치할 계획이다.
라키비움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기능을 모두 갖춘 공간으로, 탐방객이 김해에 오면 가야사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국비 등 25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역사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신청 작업도 진행한다. 역사문화도시가 되면 정부로부터 5년간 200억 원의 각종 역사 문화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 김해를 경주에 버금가는 고도로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시는 1000만 명 관광객 유치 작업에도 시동을 걸었다. 수로왕릉과 허왕후릉 등 기존 유적지에 이어 지역의 레저스포츠와 문화, 예술공간을 리모델링해 관광소득 확대의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내 유일의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레일바이크 시설이 있는 낙동강레일파크에 내년부터 폐철교 스카이바이크, 집와이어, 마운틴코스터 등 이색 체험시설을 보강키로 했다.
김해의 대표적 탐방지인 봉하마을에도 138억 원을 투입해 2층 규모의 시민문화체험전시관(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을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20년까지 건립기로 했다. 시는 이 시설이 들어서면 방문객 수가 연간 80만 명에서 100만~120여만 명으로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도식 정원과 공연장, 인도 테마공원, 수상 레저시설을 갖춘 허왕후 기념공원도 내년에 착공돼 시의 관광인프라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해질 전망이다. 155억 원이 투자되는 기념공원의 부지면적은 2만3000㎡에 이른다.
조정현 김해시 공보관은 “대통령의 가야사 복원 지시로 김해의 역사문화도시 만들기에 시동이 걸린 만큼 철저한 유적지 발굴과 복원을 통해 대표적인 관광도시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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