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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언론회, ‘한겨레 비롯 ‘기독교 때리기’ 무엇을 노리나?’ 논평

‘국가/사회적 불행으로 가는 길이 될 수 있다’ 진단

  • 입력 2018.10.08 12:22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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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한겨레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2일 사이에 “가짜 뉴스의 뿌리를 찾아서”를 4회에 걸쳐 기획연재하면서, 17개의 기사를 쏟아냈다. ‘가짜 뉴스’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부정적 항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슈이다. 그런데 이 같은 한겨레신문의 기획기사 가운데, 약 70%는 기독교와 관련된, 선교단체인 에스더기도운동에 대한 것들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는 ‘한겨레신문을 비롯, 기독교 때리기, 무엇을 노리나?’라는 논평을 통해 “결국 이 기사는 기독교를 겨냥하고 있음이 자명하다. 또 기사에서 에스더기도운동을 ‘가짜뉴스 공장’으로 표현해, 국민들이 대단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안에 대해, 크게 부정적으로 부각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에 대한 에스더기도운동에서 해명한 자료들을 살펴볼 때에, 오히려 진보민족정론을 추구하는 한겨레의 기사가 너무도 허술할뿐더러, 우격다짐의 논조를 보여주고 있다”며 “그렇다면 누가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진짜 공장인가를 판가름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또한 “언론과 정부가 교묘하게 연계라도 하는 듯, 공동전선을 펼치고 있어서 심히 우려된다”며 “한겨레가 10월 2일 보도한 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가짜 뉴스가 유튜브 SNS 등에서 창궐하는데, 검/경은 이에 대한 수사를 해 엄벌에 처할 것’을 주문했다. 묘한 일치성이다”고 비교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타 언론에 대한 문제점도 언급했다. 한국일보는 10월 4일 “헌금-예배 강요, 엇나간 복지시설”이라는 제목으로 기독교계 복지시설에서의 종교 행위에 대한 비판 기사를 싣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 등이 이를 처벌하는 “사회복지사업법 일부 개정안”에 대해 반대하는, 기독교계를 비난하는 입장을 기사화했다.
같은 날 경향신문은 진보계통의 시민단체의 모 인사를 통해, “혐오범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제목으로, 기독교에서 신앙에 바탕을 둔 활동들을 ‘극단적 광신도들은 대화나 설득 타협이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했다.
거기에다 민변 출신인 법무부의 황 모 인권국장은 ‘기독교는 혐오집단이며, 기독교와 타협이 없다’고 말했다는 기사가 나왔고, 진보정당인 민중당은 일명 가짜뉴스 생산 의혹을 받는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를 고발한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언론회는 “현재 우리나라는 온통 기독교 몰아세우기와 박해 수준의 비판에 여념이 없다. 기독교의 정당한 신앙과 표현의 자유에 입각해, 또 사실에 의해 표현하는 것이, 혐오이고, 차별이고, 반인권이란 말인가”라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기독교 때리기 상황을 놓고 보면, “종교와의 전쟁”을 선포한 수준이다”고 전했다.
이어 “먼저 한겨레신문이 기독교 선교 단체를 기획연재물로 ‘가짜 뉴스 공장’으로 몰아세우고 나니, 정부에서는 가짜 뉴스 유포자를 수사하라고 하고, 여타 언론들은 지원사격하는 식으로, 기독교를 코너에 몰고 있는 형상이다”며 “그렇다면 지금 한국 기독교 때리기를 주도하는 언론 자신들은 가짜 뉴스와 무관한가? 어느 언론도 가짜 뉴스와 무관할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근래 우리나라 희대의 ‘역사적 가짜뉴스’는 2008년 광우병 관련 보도가 아니었던가· 그에 대해 한겨레는 어떻게 보도했었는가? 그리해도 아무 탈이 없었다고 해, 지금은 기독교를 대상으로 ‘가짜뉴스 공장’ 운운 하며, 가짜라는 근거도 제대로 대지 못하면서, 무모하게 나서는 한겨레야말로 진정한 가짜뉴스 공장의 전형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언론의 태도야말로, 국민들을 속일 수 있는 대상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가짜요, 사악한 두 얼굴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을, 누군들 부인할 수 있겠는가”며 “‘가짜 뉴스’를 앞장세워 기독교를 넘어뜨리면, 자신들이 원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언론들은 착각에 빠졌다. 기독교는 외부적 탄압이나 압력 때문에 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성경과 교회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덧붙여 교회언론회는 “한국교회는 현 상황, 일부 진보 언론들의 악의적 ‘~카더라’식의 언론 보도와 그에 대한 기독교계의 정당한 주장도 ‘혐오’와 ‘차별’로 몰아가는 보도 내용들을 매우 우려스럽게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이것이 결국 ‘종교와의 전쟁’으로 내몰려서, 국가와 사회적 불행으로 가는 길이라고 판단될 때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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