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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일본 가이세이 학교에서 교육혁신 방법 찾다

교사중심 탐방단 15명, 일본 삿포로 가이세이 중등교육학교 탐방

  • 입력 2018.10.04 13:39
  • 기자명 송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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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 / 대구시교육청 초·중·고 교사 중심 탐방단 15명(중·고교 교장 2명, 초·중등 교사 8명, 교육전문직 3명, 교수 1명, 원어민코디 1명)은 지난 9월 17일(월)~ 21일(금)까지 5일 동안 일본 삿포로 가이세이 중등교육학교를 탐방했다.   
이번 탐방단은 일본 가이세이 중등교육학교를 방문해 일본 공교육에서 이뤄지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인증교육과정) 운영 상황 및 IB 수업-평가의 실제 사례를 탐색해 대구교육 내 IB 수업과 평가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탐방단은 IB 수업 참관, 교원·학생ㆍ학부모 인터뷰, 가이세 중등교육학교 교장, IB코디네이터, 교사와 IB 교육과정 운영 관련 워크숍, 삿포로 총영사관 방문 등의 지난 5일간의 일정을 진행하면서 일본 IB 교육의 생생한 현장 모습과 대구교육에 적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일본 가이세이 중등교육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IB는 1968년 스위스 비영리교육재단인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국제통용 교육기준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해 운영하는 국제인증 교육과정이다.  
IB는 현재 세계 153개국 4783여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연령대별로 초, 중, 고 교육과정이 체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2013년 전까지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운영해 왔으며 2013년부터 일본어로도 초, 중, 고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IB의 가장 큰 특징은 ‘생각을 꺼내는 교육을 하는 것’으로 전과목을 논·서술형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IB는 ‘수업-평가-기록 일체화’를 구현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는 과정 중심 평가의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구교육청은 제10대 강은희 교육감의 대표 공약이기도 한 IB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세계 교육의 패러다임 속에서 대구교육의 방향을 찾고자 일본 가이세이 중등학교를 탐방하게 됐다.
이번 탐방단의 견학에 이어 오는 10월 6일 (토) 9시30분~17시까지 대구과학고 중강당에서 IB TF팀의 보고회가 실시된다. 이 보고회에는 TF 팀원과 IB 파일럿(교과연구회), 심화 연수대상자 등이 참여해 IB 수업 연구안 발표 및 분과별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10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IB 도입 방안 연구용역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 용역 기관을 선정해 IB 도입 방안과 운영에 필요한 교사 연수 방안 등을 연구함으로써 IB 도입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IB 교육을 통해 대구교육이 확 달라질 것이다. 토론 중심의 수업방식과 평가체제의 혁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꺼내고 창조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범학교 운영 및 점진적 확대를 통해 선진화 된 교육과정이 일반 학교의 수업과 평가 혁신을 유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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