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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접경지역 양주·포천·동두천 3개시 연합 산업특구 출범

낙후된 경기북부 발전을 견인할 세계적 패션거점 으로의 성장엔진 시동

  • 입력 2018.09.20 14:37
  • 기자명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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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현 기자 / 경기북부에 상호 인접한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3개시가 연합해 신청한 양주·포천·동두천 글로벌 섬유·가죽·패션산업특구가 19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 특구는 섬유·가죽제조 소공인 및 신진디자이너에게 더 큰 이익이 돌아가고, 이로 인해 청년창업이 활발한 산업생태계를 갖게 된 이태리의 클러스터 모델을 벤치마킹해 수립됐다.
또한, IT, 자동차, 의료 등 한국이 글로벌 우위에 있는 산업군과의 융·복합제품 개발 전략, 최근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관계 개선 기회를 활용한 물류전략 및 남북경협을 통한 역외가공 방식 도입 전략 등을 담아 이탈리아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패션도시로의 성장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번 특구지정으로, 3개시는 물론 경기도와 민간기업이 5년간 총 1,057억원을 투자한다.
특구에서는 무역 기능 담당 벤더와 컨버터 업체 유치를 위한 기업비즈니스센터 건립, 신진패션디자이너 육성, DMZ 생태환경 자원과 연계한 국제적 수준의 패션박람회 개최, 스마트 공장 확산 및 친환경 염색가공기술 보급, 산-학-연이 참여하는 첨단 융복합 제품 개발 혁신클러스터 사업단 구축·운영 등의 대규모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특구 내 기업들은 출입국관리법,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등에 관한 특례 등 총 7개의 규제특례를 적용받게 됨으로써, 민간기업의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 관계자는 “향후 5년간 특구 운영을 통해 그간 경기북부 섬유·가죽산업이 임가공 중심의 하청생산구조에서 탈피해 글로벌 브랜드를 창출하고 패션완제품을 만들어 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될 계기를 마련했다”며 “60년이 넘도록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접경지역 3개시의 이러한 노력에 중앙정부도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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