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학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9월 19일 “인천시, 시의회와의 공동선언을 시작으로 교육협치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이날 인천시교육청 4층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자체와 협력해 무상교육, 안심교육, 평등교육, 소통교육, 생명존중교육, 학교폭력 등 시민적 운동을 통해 교육으로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감, 인천시장이 공동의장인 인천교육행정협의회를 활성화해 교육청 정책과 인천시 교육지원사업 방향을 협의하고 조율할 계획이다”며 “인천지역 10개 군·구, 군·구의회와도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 교육청 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인천교육행정협의회는 기존 6개월에 1차례씩 정기회의가 있었지만 안건이 없으면 열리지 않았다.
도 교육감은 “이번 공동선언을 기점으로 시와 협의할 안건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반기별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주기적으로 실무자 회의를 열어 풀뿌리 교육협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초단체장, 군·구의장과도 6개월에 1차례씩 만나 직접 소통하겠다”며 “지난 7월에 이어 다음 달 열리는 군수, 구청장, 군·구의장과의 회의를 통해 협력구조를 만들고 혁신적인 교육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이번 교육부 중투심사에서 송도, 청라, 검단지역 12개교 신설 안건을 상정해 8개교를 승인받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검단 등 신설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도 수시 중투심사를 요청하는 등 학교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중·고교 무상교복 사업과 관련해서는 “고가의 교복 구입에 따른 위화감 조성 방지 등을 위해 현물로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면서 “인천시 자체 교복 브랜드명 제작에 대해서는 시와 시의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와의 무상교육에 따른 확고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국 최초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 및 무상급식 사각지대에 있었던 사립유치원을 대한으로 무상급식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공.사립고 수업료 면제, 교과용 도서 무상 지원 등도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