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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총리 '평화는 쉽게 얻어지거나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

  • 입력 2018.09.18 16:23
  • 기자명 백수현·이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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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현·이건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0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4월 27일 판문점회담 이후 5개월 사이에 세번째 남북정상회담이 북한에서 열리는데 대해 놀라운 전개"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작년 9월 3일 북한은 6번째 해실험을 하고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에만도 북한은 미사일을 11번 발사했으며, 작년 11월 29일에는 미국 본토까지 도달한다고 주장하는 화성15형 미사일을 쏘아올린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평화는 공기와 같아서 맑은 공기가 있을 때는 공기의 고마움도, 심지어 공기의 존재마저 잊기 쉽다면서 그러다 공기가 희박해지거나 나빠질때 비로소 공기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동방정책으로 독일통일의 토양을 만든 빌리 브란트 전 독일총리의 말씀이 핵심을 찌른다며 "평화가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평화없이는 모든 것이 소용없다"는 그의 말을 빌려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는 쉽게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존재하는 것도 아니며 남과 북이 관련 국가들과 함께 지혜와 정성을 쏟아 신뢰를 쌓아 이루고 지켜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지난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주석, 아베 신조 일본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모두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지금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는 남북한과 미국이며 최근 현실적 흐름을 인정하고 수용한 결과로 받아들인다"고 이 총리는 말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탄탄한 주춧돌을 놓도록 마음을 모아줄 것과 정치권도 민족의 운명 앞에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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