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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망 가구기업, 중국시장 수출길 ‘파란불’

경과원, 중국 상하이 국제가구전시회 '경기도관 운영'

  • 입력 2018.09.17 01:05
  • 기자명 이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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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모기자/경기도 유망 가구기업 8개사가 중국 최대 규모의 가구전시회에 참가해 902만 달러 규모의 수출길을 열고 돌아왔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0~13일 중국 상하이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18 중국 상하이 국제가구전시회(The 42nd China International Furniture Fair)’에 경기도관을 운영,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국제가구전’은 중국 최대 규모의 대표적인 가구 전문 전시회로, 중국 정부가 운영하며 매년 광저우와 상하이에서 연2회 개최된다. 40만㎡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2개국에서 2,000여개사가 참가해 가정‧사무용 가구, 공용가구, 기계, 인테리어 관련 신제품을 선보였다.

경기도가 마련한 경기도관에는 도내 유망 가구기업 8개사 참여했으며, 도는 원활한 판로개척 활동을 위해 부스임차료, 기본장치비, 편도운송비 등을 50% 이내로 지원했다. 또한 초보 수출기업을 위한 바이어발굴 서비스도 이뤄졌다.

그 결과 총 213건 902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고, 이중 712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 소재 사무용의자 및 부품 제조기업 ‘㈜토퍼스(대표 김태욱)’는 파키스탄 가구 딜러사인 F사와 자국내 민간 프로젝트에 납품할 의자 관련 50만 달러의 계약이 성사됐으며, 인도․호주 등지의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인회 ㈜토퍼스 이사는 “중국 기업들과 가격경쟁력 싸움에서 이길 수는 없지만,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을 중심으로 중간 단계의 포지셔닝을 한다면 중국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경기도의 도움으로 이번 전시회를 참여할 수 있었고, 바이어 발굴은 물론 중국 시장 진출 기회도 얻게 돼 매우 성과가 좋다”고 말했다.

또한 파주시 소재 홈리빙 가구 전문 제조기업 ‘모벨카펜터(대표 박은아)’는 한국적인 가구 디자인과 가격경쟁력 등을 높게 평가한 중동지역 바이어 O사와 6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 계약 체결을 위해 전시회 종료 후 공장 방문까지 협의한 상태다.

경기도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가구의 수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고, 중국 시장 수출길도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경기도 가구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도내 가구기업 수출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0월 독일(쾰른), 11월 러시아(모스크바) 국제가구전시회 참가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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