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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메르스 대응 총력전 전개

  • 입력 2018.09.11 14:53
  • 기자명 손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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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운 기자 / 광주광역시는 국내 메르스 환자 발생과 함께 즉각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한데 이어, 10일 행정부시장 주재 회의 및 민관합동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중국을 출장 중인 이용섭 시장은 “현재 광주의 상황이 양호하다고 하지만 각 분야별로 만반의 대비책을 세워 메르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며, 특히 접촉자 관리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10일 오전 8시 행정안전부장관 주재로 진행된 메르스 대응 지자체 상황검검 영상회의에 참석한 뒤 곧바로 자체 회의를 주재하고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오후 2시 시청 재난대책회의실에서 관내 의료기관, 경찰, 소방,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대책회의를 열어 상황을 공유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중앙 부처 및 우리 시의 대응 추진상황 전반에 대해 공유하고, ▲환자 발생 상황 대비 국가지정격리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대·조선대병원의 입원치료병상 가동 상황 점검 ▲의심환자 신고 접수 시 소방안전본부의 신속 이송 지원,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실시 ▲환자 발생 시 보건소의 의심환자 자가격리, 접촉자 모니터링 및 관리, 접촉자 파악 및 검체 수거 및 이송, 의료기관의 신속 대처 및 의료인 동원 지원, 경찰청의 환자 격리 및 출입통제 지원 등 금번 메르스 국내 유입 등과 관련한 우리 시의 총괄 추진 상황 및 대처사항 뿐만 아니라 만일의 상황에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분야별 메르스 대응책 및 유관 기관별 역할 및 협조사항 등 메르스 차단에 총력을 다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시는 초기단계에서 행정력을 총 동원해 메르스 전파를 차단하는 한편 시민들이 평소 지켜야 할 수칙과 의심 증상을 보일 때 대응요령 홍보를 강화하는 등 투트랙 대응책을 펴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서울 메르스 환자와 같은 항공기를 탑승한 1명이 밀접접촉자로 확인돼 자택격리 중에 있으며 매일 오전과 오후 2회 능동감시를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자택 격리 중인 밀접접촉자는 현재 증상은 없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바로 가동될 수 있도록 점검을 마친 상태다.
아울러, 서울 메르스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광주에 주소를 두고 있는 ‘일상접촉자’ 11명에 대해서도 오늘부터 능동형 감시체계로 전환해 매일 증상 유무를 관찰한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초기부터 유관기관들과 충분한 정보를 공유하고 머리를 맞댄다면 만일의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며 “모든 기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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