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훈 기자 / 지난 8일 강화군 길상면 초지항 활어회장에서 행복 나눔 콘서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행복 나눔 콘서트는 거리공연(버스킹)을 하면서 관람객들로부터 모금된 금액과 함께 그 금액만큼 공연 주최측에서 추가 기부하는 콘서트다.
이날 콘서트는 행복 나눔 콘서트 취지를 전해들은 지역 문화활동가들이 재능봉사로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가수 이채아, 길상 풍물단, 길상 섹스폰 동호회, 기타 연주 수박 홍대 교수 등의 특집공연, 주민들의 즉석 노래자랑 등이 열렸으며, 한 관광객은 “저녁을 먹으러 왔다가 뜻밖의 공연을 보게 돼 1석 2조의 기쁨을 맛봤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거리공연에 나선 독지가 윤태수 씨는 길상면 출신이면서 전남 나주시 세지면에 위치한 발효사료 업체인 ㈜우동 대표다. 길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이웃돕기를 위한 후원금 2백만 원을 기탁했으며, 매월 30만원의 정기적인 지정기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