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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총회 신임 안태준 총회장, "종의 자세로 섬기겠다"

"교단 정체성 확립, 소통하는 총회로 만들 것"

  • 입력 2018.09.11 12:05
  • 기자명 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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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원 기자 / “부족한 사람을 세워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지지해주신 제53회 총회대의원들과 총회산하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종의 자세로 섬기겠습니다. 여론을 충분히 듣겠습니다. 교단이 추구할 높은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따라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대신총회 신임 안태준 총회장의 말이다. 안태준 총회장은 가장 우선적으로 교단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과 다시 복귀하는 교회들과의 화합과 일치를 이루어가는 일에 매진 할 것을 강조 했다.
“우리교단은 1961년 6월 21일 창립총회를 개최한 이후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가운데 제53회 총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제 역사 분기점에서 우리의 무지와 무관심이 부른 교단분열이라는 대참사를 극복하고 하나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며 온전한 회복을 소망하면서 몇 가지 교단이 지향할 방향을 말씀드리자합니다”
이와 관련해 안 총회장은 대신총회의 정체성확립을 위해 역사적 개혁파교회의 전통과 정통을 계승하고 장로주의체제를 유지 발전시켜나가며 삼위일체 하나님중심의 거룩하고 역사적인 공교회로서 일체성을 구현해갈 것을 밝혔다.
또한 신뢰와 소통을 통해 교회의 공공성과 정통성은 물론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침묵하는 다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우려 투명하고 균형 잡힌 운영을 통해 교회의 폐쇄성을 극복해 나갈 것을 덧붙였다.
안 총회장은 특히 다음세대와 교육을 위해 교회의 필요를 충족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공신력 있고 일관성 있는 신학교 운영을 통해 신학적 간극을 좁히고 미래적 가능성을 가진 기관을 통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함으로 교단의 위상을 정립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총회장은 이와 함께 총회와 노회 관계 정립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 성공과 이익보다 가치와 의미를 중시하는 총회로서 구성원 스스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내실 있는 강 소형 교단으로서의 안정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화합과 일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능성을 극대화시키며, 서로 존중하고 섬김으로 질서있는 총회를 이루어갈 것이라고 강조 했다.
“노회의 정치와 행정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 서로 협력하며 노회의 고유권한을 시행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함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회를 만들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이어 안 총회장은 목회와 선교에 대해 다시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목회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목양에 전념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한국교회의 부흥과 회복에 앞장서고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한 세계선교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교리와 생활의 일치를 통한 신뢰회복에 힘쓰며 이웃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사회적 갈등을 중재하며 성경적 가치관확립을 통해 무너진 권위와 신뢰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교단에 대대로 이어져 온 복음에 대한 열정과 개척정신인 ‘2만8천동네에 우물을 파라’라는 기치를 걸고 희망대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며 하나님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총회를 세워갈 수 있도록 기도하면 힘쓸 것입니다. 공약과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분명한 철학과 실천방향을 가지고 한걸음씩 나갈 수 있도록 기초를 놓을 것이며 그 첫걸음의 시작이 소통입니다. 소통을 통해 모든 정책과 비전, 문제와 사업들을 충실히 실천해나갈 것입니다. 총회산하 노회와 교회, 목회자와 사역자들을 더 많이 찾아서 듣겠습니다.”
신임 안태준 총회장은 직전 대신총회유지재단이사장으로 그간 봉사해 왔으며, 등대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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