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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고수온 수산물 피해복구 최선

  • 입력 2018.09.05 14:53
  • 기자명 김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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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현 기자 / 올여름 유래 없는 최악의 폭염으로 인해 해상가두리 양식장에 양식중인 우럭과 전복이 대량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신안군에 따르면 관내 해상수온이 8월 4일경 30℃도를 육박하는 고수온을 기록하다가, 조수간만의 차가 높은 대조기 때(8.12 ~14일)에는 수온이 약간 떨어지는 듯 했으나, 소조기로 접어드는 19일부터 다시 30℃까지 수온이 높아지면서 양식생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안군에서는 고수온에 의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서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또한 피해가 발생한 8개 읍·면을 대상으로 수산관계 공무원들을 총동원해 14개반 28명의 조사반을 편성, 지난 주말까지 모든 양식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1차 피해조사를 실시했으며, 지역별 전담반을 편성해 지속적인 피해조사에 임하고 있어 앞으로 피해량과 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상황은 2일까지 신안군 전역 315어가에서 양식중인 전복과 우럭 47,425천미가 폐사해 51,338백만원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실정이다. 
피해 어종별로는 전복이 230어가 30,405천미 22,712백만원으로 가장 많은 량의 피해가 발생했고, 우럭이 83어가 16,810천미 28,515백만원으로 어가 피해액이 집중됐다. 그 외 육상 수조식양식장에서 양식 중이던 넙치(광어)가 2어가 210천미 110백만원의 피해가 집계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9일 가장 피해가 큰 흑산도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군 차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방안 강구는 물론, 신속한 복구가 이뤄 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에서는 신안군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자 2일 박병호 행정부지사가 직접 흑산면 피해 현장을 방문해 현장점검과 어민들을 위로하며 동석한 해양수산국장을 통해 “도 차원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신속히 복구 될 수 있도록 신안군과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신안군에서는 앞으로 전해역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근거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피해어가에 대한 복구비가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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