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두 기자 / 인천 동구는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의 동인천역 북광장 사용허가 신청을 최종 불승인했다.
5일 구에 따르면, 동인천 북 광장은 버스 및 택시 환승장이 있는 교통광장으로 행사 개최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의 차량통행과 보행에 불편을 줄 수 있다고 구는 판단했다.
또한 북 광장 주변은 주거 및 상가 밀집지역으로 좁은 차선과 불법주정차 등으로 인해 평시에도 교통이 혼잡한 지역으로, 같은 시간대에 인천기독교연합회 등 퀴어 문화축제 반대단체에서도 반대 집회신고를 접수함에 따라 동인천역 북 광장 주변의 차량혼잡이 매우 극심할 것으로 판단돼 시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최종 불승인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경찰에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행사장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1,000여 명의 경찰을 배치해 충돌을 막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