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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임명 지연 업무공백 우려

재공모 등 각종 방법 강구… 마땅한 대책 없어

  • 입력 2018.09.04 15:36
  • 기자명 이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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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식 기자 / 인천시서구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임명이 지연되면서 업무 공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4일 구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 인천시 서구는 인천광역시 서구시설관리공단 임원(이사장) 공개모집을 진행 했다.
이번 모집에는 김용수 전 서구의회 의원, 김용인 전 서구의회 의원과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 비서실장을 지낸 김남기씨가 응모했다.
이들 중 김용수 후보는 서류심사에는 통과했지만 면접에서 탈락했고, 김용인 후보와 김남기  후보가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과해 최종 합격자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현재 구는 두 사람을 상대로 신원조회를 진행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후보들이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되기 위해서는 공직자 윤리법에 의한 취업 승인 심사를 받아야 한다.
근거조항인 공직자윤리법 제17조는 4급 이상의 공무원을 비롯한 등록의무자(취업심사대상자)는 퇴직일부터 3년간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 또는 기관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기관에 취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관업체와의 유착 고리를 차단하고 재직 중 직무 수행의 공정성과 공직윤리를 확립하려는 취지다.
김용인 후보와 김남기 후보는 공직자윤리법 취업심사 대상자다. 이들 후보는 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되기 전에 해당 기관에서 취업승인을 받아야한다.
김용인 후보는 구의회 의원을 역임해 인천시 공직자 윤리위원회에 제출한 서류가 심사 중에 있고, 김남기 후보는 국회사무총장 비서실장으로 재직해 국회 윤리위원회로부터 취업 승인 심사를 받아야 한다.
김용인 후보의의 경우 오는 19일 인천시 윤리위원회 심사가 진행된다. 그러나 김남기 후보는 현재 국회 윤리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취업 승인 심사를 언제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 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는 김남기 전 비서실장은 취업 승인 심사가 지연될 경우에 대비해 재공모 등 각종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남기 전 비서실장의 취업승인 심사가 늦어져 서구가 공단 이사장 임명을 지연 할 경우 업무 공백이 장기화 될 우려와 특정인 내정 설 등  오해의 소지가 제기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구 관계자는 “구의 방침은 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후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기 위해 취업 승인 심사가 완료 될 때까지 기다릴 방침이다”며 “빠르면 오는 20일까지 공단 신임 이사장 임명을 결정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정상 처리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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