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개혁주의목회자협, “26개 노회 중대 결단 할 것”

총회장 신분세탁 발언 즉각 사과 요구

  • 입력 2018.08.30 14:48
  • 기자명 문병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병원 기자 / 백석총회와 통합을 한 개혁측 교회들이 통합원칙을 어기고 있다는 것을 골자로 한 입장문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9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대신 통합파에 이어 또 다른 먹구름이 강하게 형성됐다.
이와 관련, 개혁측 교회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개혁주의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임용석목사)는 28일 “통합원칙을 위반 했다”며 중요한 결단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혁주의목회자협은 “우리는 정치도 권력도 원치 않는다”고 전제 한 후 “통합원칙을 지켜 백석인으로 자부심을 갖고 목회자답게 가는 길에 동반자를 원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면서 “그런데 최근 백석총회는 개혁측 교단통합 교회 및 노회 목회자들을 무참히 짓밟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 분노를 느끼며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목회자협은 “백석총회는 통합시 신학교를 인준신학교로 인준하고 이제 와서 인준을 불법적으로 취소했다”면서 “교단대 교단 통합원칙인 정회원 자격부여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목회자협은 “ATA 과정은 교단통합 교회와 노회를 무시하는 위법 행위이며, 교육원의 협박성 전화는 즉각 사과하고 모든 학비는 환급처리해야 한다”면서 “통합과 동시 총대권이 부여된 목회자들을 ATA 과정을 강제적으로 하게 하는 것 자체도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목회자협은 또 “A목사는 통합자로서 해서는 안 될 ATA과정을 한 목회자들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면서 “본인 명의를 도용한 학위패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고 지적 했다.
목회자협은 특히 “2000여명 통합 운운하면서 백석총회에 가입해 무자격자로 전락시켜 ATA 과정을 하게 했다”면서 “1인당 1백20만원 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이 수금되고 전형료라해 3만 4천원이 징수 됐다”고 덧붙였다.
목회자협은 “기본 교육에 무슨 전형료가 필요한지 답변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최근 모 대표 이사는 전형시 전혀 문제없이 통과하는 등 모순 투성이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목회자협은 “최근 총회장이 언론에 공개한 무자격자들이 신분세탁 됐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신분세탁을 누가 했는지 분명하게 밝히지 않을 경우 중요한 결단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목회자협은 “26개 노회가 참여하고 있다”면서 “신분세탁을 하기 위해 백석총회에 가입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총회장의 신분세탁 발언과 관련 목회자협은 “9월 정기총회서 공식적으로 이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인 책임은 물론 중대한 결단도 단행할 방침”이라면서 “백석총회는 통합원칙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백석총회는 대신통합파의 이탈에 이어 개혁측 26개 노회도 진행 과정에 따라 나올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