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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총회장 후보 이승희목사, ‘변화와 희망’ 피력

후보들 간 경쟁 치열, 3일 동안 연속으로 정견발표회 진행

  • 입력 2018.08.30 14:47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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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예장합동 제103회 총회임원 후보 정견 발표회가 29일 대구 대명교회(장창수목사)를 첫 시작으로 부산 부전교회(박성규목사)와 30일 대전중앙교회(고석찬목사), 31일 충현교회(한규삼목사)의 순으로 진행된다.
합동 현 부총회장인 이승희목사는 103회 총회임원 후보 정견 발표회에서 자신감 있는 총회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스마트한 정견발표로 흠잡을 곳이 없는 완전한 대중 연설을 선보여 정견발표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승희 목사는 메시지 핵심키워드로 ‘변화와 희망’을 제시했다. 이목사는 우선 “합동총회는 이제 교회의 희망이 돼야 하고 이 민족 소망의 등불이 돼야 한다”며 “교회가 총회를 보며 희망을 가져야 하고 총회가 희망으로 다음세대를 응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총회는 새롭게 변화돼야 하고, 모두가 원하고 있다”며 “변화는 시대적 요청이고 교회의 지엄한 명령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03회 총회는 ‘변화하라 민족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설정했다”며 “우리가 변화해야만 세상 속에 교회가 설 자리를 얻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승희목사는 변화와 희망으로 총회가 변화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총대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 103회 총회가 변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총회가 되게 해달라”며 “변화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가 변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 그 문빗장을 제가 앞장서서 열겠다”고 개혁의 의지를 밝혔다.
이어 실무적인 부분을 언급한 이승희목사는 “회무에서는 생산적인 의제를 다루고 총회를 마치고 노회와 교회에 돌아갔을 때 해줄 말이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며 “불법과 불의와 반칙을 철저히 배격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떤 세력이나 금권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며 “총회장, 임원을 세우고 흔들지 말길 바란다”고 패거리 정치세력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끝으로 그는 “온 총회 앞에서 양심적으로 섬기겠다”며 “총회의 역사를 바꾸는 103회 총회가 되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행복한 총회가 되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승희목사의 정견발표가 끝난 후 이에 호응하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 진행된 부총회장 후보 기호 1번 김종준 목사는 사전에 준비한 공약의 디테일과 파워포인트로 정견발표를 진행했고, 기호 2번 민찬기목사는 ‘미래 발전의 아이콘’을 자처하며 참신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기호 3번 강태구목사는 상대적으로 부실한 공약 내용에 호소력도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관심을 모았던 부서기 후보는 정견발표 당일 오전에 후보가 확정돼 기호추첨을 통해 기호 1번 윤익세목사, 기호2번 이형만목사, 기호3번 정창수목사 순으로 진행됐다.
윤익세 목사는 정견발표를 통해 회중을 리드하는 스피치로 어느 세력에도 들어가지 않고 오로지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총회에 큰 이슈마다 악역을 자처한 이야기를 소개해 표심을 얻었다.
기호2번 이형만목사는 자신이 법과 행정서류에 능한 달란트를 통해 총회의 모든 행정에 대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기호 3번 정창수목사는 부서기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아쉬운 것은 대구 대명교회와 부산 부전교회에서 이루어져 참석자가 저조한 모습이었다. 특히 부산 지역은 준비한 좌석에 비해 모인 인원수가 적어 선거의 분위기가 조성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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