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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총리 ‘큰 변화를 보되 국민의 고통을 살피는 정부가 돼야’

‘제5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해 대관소찰(大觀小察)의 자세 강조

  • 입력 2018.08.28 16:00
  • 기자명 백수현·이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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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현·이건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을 주재해 “대관소찰(大觀小察), 크게 보고 작게 살피는 자세를 다시 다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 사회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작년에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15세부터 64세까지의 생산가능인구가 작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 가능인구 가운데 서는 아래쪽 나이의 사람들이 더 많이 줄고 1인 가구는 급격히 늘고 있어, 이 모든 것이 우리의 미래를 엄중하게 예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사회는 엄청난 변화의 한복판을 통과하고 있는데, 이는 인구구조뿐만 아니라 온라인구매가 급속히 늘고 회식이 줄어드는 등 소비양태가 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제에서는 조선과 자동차 같은 주력 제조업이 구조조정을 겪고 변화 가운데 최저임금의 큰 폭 인상 같은 정책의 변화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 총리는 “이러한 변화가 국민의 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 고용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분야 중 하나”라며, “고용률과 상용근로자는 추세적으로 늘고 임금근로자의 근로소득도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취업자 증가폭은 급격히 좁아지고 있어 최근에는 실업자도 늘었으며 조선과 자동차 같은 제조업 근로자, 자영업자 등 소상고인, 임시직과 일용직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총리는 “큰 변화를 보면서 동시에 국민 한분 한분의 고통을 살피는 자세를 정부가 함께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희망적 수치에 안주하지도 말며, 비관적 수치에 위축되지도 말며, 현실을 냉철히 직시하고, 현실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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