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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신천지대책위, 허위사실 유포 강력 대처한다

신천지 피해자 가족들 한기총 찾아와 피해 호소

  • 입력 2018.08.27 12:28
  • 기자명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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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단 /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목사)는 신천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로 대응해 나선다.
24일 한기총 회의실에서는 엄기호 대표회장과 신천지피해자 관계자 면담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신천지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관계자들과 신천지대책위원회 위원, 윤덕남 사무총장 서리, 김경만 총무협 회장 등이 참석해 피해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천지 피해자 한 관계자는 “종교 실명제 등 유사종교방지법이 반드시 제정돼질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보다 강력하게 신천지를 대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교회 중대형교회들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도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 “신천지는 갈수록 세를 확장하며 대척하고 있음에도 우리 교회만 신천지가 없으면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함께 대책을 세워가야 할 때”라고 지적 했다.
이와 함께 고양시에 거주하는 한 피해자는 “딸이 대학교 때 빠졌고 현재 11년째다”면서 “5년 3개월 동안 가출하고 있지만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년 동안 신천지 합숙소에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니까 돌아왔지만 또다시 나갔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우연히 수첩을 보고 알게 됐다”면서 “알게 된 후로 더욱 가족과 장벽을 만들었고 신앙 상담 교육 받은 이후에는 본인의 직장인 연구실까지 찾아와서 감금했다고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피해자는 “딸이 어디에 사는지에 대해 알려달라고 해도 알려주지 않는다”면서 “경찰도 미성년자가 아니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피해 관계자는 “피해 부모들은 신천지 새 신자를 공급하는 무료 성경 신학교원 등에서 월화목금 실상을 알리는 시위를 펼치고 있다”면서 “수요일하고 주일에는 신천지 건물 앞에서 진행하고 있고 건물 안에 들어가면 고소 고발을 당하기도 일 수다”고 말했다.
이 피해 관계자는 “신천지가 잘못됐다고 말하면 한기총 등이 잘못됐다고 말하면서 기독교를 조롱한다”면서 “비난하고 조롱하는데 왜 자기들을 고소하지 않느냐고 지적하면 이런 말을 들으면 너무 괴롭다”고 덧붙였다.
신천지는 선거용 방송 차량을 동원해서 한기총을 비난하는 전단지를 돌리고 있고 유튜브에 ‘한기총’을 클릭하면 비난 일색으로 나와 있다고 피해자들은 밝혔다.
피해자들은 “이 시대의 가장 포악한 포교 수법을 쓰고 있고 다른 집단도 벤치마킹하고 있다”면서 “신천지에 대해 한기총이 강력하게 대처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 조치도 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엄기호 대표회장은 “회원교단과 단체들이 신천지에 대해 보다 더 강력하게 대처해 나아갈 방침”이라면서 “피해자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촤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대책위 위원장 홍계환목사는 “피해자 가족들의 서명을 받아서 청화대에 청원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실상을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한기총 이름으로 스티커 및 신천지 실상을 알리는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위원장은 “한기총 이름을 폄훼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면서 “한기총은 강제 개종을 한 사실이 없고 한기총을 중심으로 탈 신천지 운동을 전개해 신천지에서 나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신앙회복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9월 18일 신천지가 대규모로 인천 혹은 안산에서 준비 중인 행사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하고 반대운동을 펼치겠다”면서 “현재 호기현이란 이름으로 대관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홍 위원장은 이어 “안산 와스타디움 정문과 후문에서 피해자대책위 500여명이 집회 신고를 내놓고 행사저지를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면서 “한국교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이하 전피연)은 이날 탄원서를 통해 “전통신앙에서 이탈하거나 신흥조직된 이단 사이비 집단들이 기성종교를 공갹하는 것은 물론 사회전반에 퍼져 전 국민적인 피해가 일어나고 있으며 또한 피해에 맞물려 교주들의 구속과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교주를 신격화하는 교주우상주의를 내세우며, 성경을 왜곡하고, 기성교회 교인들을 미혹하거나 현실적인 삶을 부정해 가정파탄과 사회적인 범죄로 까지 이어지는 실정이다”면서 “기존 정통종교인들을 대적자로 치부하고 이탈하지 못하도록 세뇌하며 특히 한기총의 소속 목사님들 중 개종목사가 진행하는 강제개종교육이라는 프로그램이 자신들을 폭력과 감금 구타한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교육해 교리 상담에 두려움을 주고 정상적인 종교생활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치명적인 세뇌작업을 반복 교육하고 실정으로 잦은 법적시비로 교회와 일반 피해자 가족들까지도 이에 휘말리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 했다.
피해자들은 또 “사교 집단 신천지는 정통교회에 스며들어 교회를 분열시키고 성도들을 현혹하며 공격적으로 위협을 가하고 있는 악질적 사교집단”이라면서 “한기총을 음해하는 신천지에 대해 한기총이 강력하게 대응해 줄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 가족들은 신천지가 ‘세계평화’를 내걸고 전체가 인천 혹은 안산에서 모이는 행사를 적극저지해 줄 것을 한기총에 호소했다.
이에 따라 한기총은 신천지 행사에 대한 진위여부를 확안 한 뒤 적극 저지를 위해 성명서 등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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