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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연구년제 특별연수 교사, 국외 교육현장 속으로 출발

  • 입력 2018.08.23 13:42
  • 기자명 송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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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 / 오는 8월 25일(토)부터 9월 19일(수)까지 학습연구년제 특별연수가 시작된다. 학습연구제는 교사들이 수업 및 기타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자기학습계획에 따라 학습·연구를 수행하는 제도로, 2015년까지 지역의 대학에 위탁해 운영해 오다가 2016년도부터 대구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부에서 위탁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국외연수단은 대구시교육청이 몇 년째 확산을 시도하고 있는 프로젝트기반학습(Project-based learning: PBL)과 발맞추어 교사 연수 방법도 강의 중심에서 과제 해결 중심으로 전환해 나갈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정책연구형팀 7명, 일반형 중등팀 9명, 일반형 초등팀 4명 등 총 3개팀 20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8월 25일(토) 정책연구형 교사 7명이 호주와 뉴질랜드로 출발하면서 첫 번째 팀의 국외연수가 시작된다. 이어 9월 1일(토)에는 일반형 중등 교사 9명이 핀란드, 러시아로 출발하고 9월 7일(금)에는 일반형 초등 교사 4명이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로 출발한다.
3개팀 중 가장 먼저 출발하는 정책연구형 교사 7명은 8월 25일(토)~9월 6일(목)까지 호주와 뉴질랜드 학교 현장을 방문해 수업 관찰뿐만 아니라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업도 한다. 또한 호주와 한국 양국의 교육 실행 연구 세미나가 8월 27일(월) 호주 멜버른 대학교에서 교육학과 교수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리며, 이 자리에서 한국의 수학, 과학, 지리, 체육 등 교과교육과 정서행동 부적응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정보를 상호 교류한다. 현재, 멜버른대학교는 8월 27일 한국과의 교류 세미나를 광고 중이기도 하다. (Educational Practice and Reseach Trends in South Korea: A Seminar)
이 세미나에서 정책연구형 교사 7명은 각자 자신의 전공분야 및 한국의 교육 실태에 대해 15~20분간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된다. ‘한국의 과학학습 정서에 관한 연구 동향’, ‘한국의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서의 핵심역량’, ‘한국의 정서행동 문제를 보이는 학생들을 위한 노력’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발표 후 호주 멜버른 대학교 관계자들과 교육에 관한 토론의 시간을 갖고 참여자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된다.
9월 1일(토)~14일(금)까지 핀란드 교육현장을 방문하는 일반형 중등 교사 9명은 교육과정 편성과 수업 운영, 평가의 실제에 초점을 두고 핀란드 교육을 관찰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를 위해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 연구원, 한국-핀란드 교육연수센터 소장과 세미나를 할 예정이다. 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관찰하고, 교사, 학생, 학부모와의 면담을 통해 각 교육주체의 핵심 역량 교육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파악하고, 핀란드 교육이 자랑하는 융합교육의 실제 모습을 관찰해 국내 학교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9월 7일(금)~19일(수)까지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 3개국의 학교, 도서관, 대학교, 박물관을 방문하게 되는 일반형 유·초등 교사 4명은 어린이 전용 박물관, 한글학교 방문을 통해 교육 환경을 살펴보고, 교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교육의 실제를 보고자 한다. 핀란드의 ‘놀면서 배운다’ 라는 유치원 놀이 교육을 중점적으로 살펴 볼 예정이며 이를 통해 ‘놀이중심수업’을 통한 ‘유·초 연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국외연수 준비과정은 특별연수 교사들이 가진 전문적 역량과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까지도 활용한 매우 창의적인 과정이었다.”라고 말하며, “방문 국가의 대학에서 진행되는 교류 세미나에서부터 그 나라 학교 현장의 학생들과 수업 활동까지 하는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교사 국외연수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번 학습연구년제 특별연수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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