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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소방서, 경련하는 신생아 응급처치 감사의 글 올라

  • 입력 2018.08.14 14:48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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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인천소방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경련을 하는 아이를 잘 다독이며 응급처치를 해주셔서 병원 진료를 잘 볼 수 있었고 잘 다독여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당시 사연을 올려 주위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부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 38분경 생후 4개월된 아이가 경기를 한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부평구 삼산동의 한 가정집으로 119구급대가 급히 출동을 했다.
신고 당시 아이가 갑작스런 경기와 함께 1분간 손발을 떨고 눈이 뒤집히는 등 어머니는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다급하게 구급대와 통화를 이어갔다.
현장에 도착한 김부식 소방교와 김민선 소방사가 집에 도착했을 당시 아이는 다소 안정된 상황이었지만 사흘 전에도 같은 증세를 보였다며 놀란 보호자를 달랬고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아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호전됐고 보호자는 인천소방본부 홈페이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글을 남겼다.
김부식 소방교는 “더운 날씨 때문에 영유아가 선풍기나 에어컨의 건조하고 찬 공기를 지속적으로 마시게 된다면 목을 건조시켜 인후통을 일으키고 편도염을 야기해 오히려 고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민선 소방사는“보통 고열로 인해 경련하는 경우 기저귀를 제외한 옷을 모두 벗긴 후 미온수를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면 체온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소방교는 쌍둥이 딸의 아빠로서 보호자에게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응급처치법을 알려주고 공감해주면서 놀란 보호자를 위로해주기도 했다.  
지난 해 부평소방서에서 출동한 경련발생 신고는 모두 53건으로 이 중 영·유아(신생아~만5세) 28건(52.8%), 어린이(만6~12세)가 8건(15%) 순으로 나타나 어린 자녀를 키우는 보호자는 응급처치법을 필수로 알아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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