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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교회학교를 리셋하다 ‘미래 교사 마인드셋’

“교사가 준비한 만큼 아이들의 미래가 열린다!”

  • 입력 2018.08.14 12:29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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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혁신적인 진보를 이루고 있다. 2008년 러시아에서는 인공지능 작가가 쓴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된 바 있고 일본에서는 전 직원이 로봇인 호텔들이 성업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6년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이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펼치면서 인공지능이 전 국민적인 관심사가 됐다. SF 영화에서나 볼 것 같았던 일들이 하나둘 현실화되는 것을 보며 사람들은 성큼 다가온 미래 앞에서 막연한 기대와 막연한 두려움을 동시에 품는다.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4.0시대를 한국 교회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특히 미래형 인재들을 세워가는 현장 한가운데 있는 교회학교 교사들은 어떠한가·

하나님의 절대 주권, 우리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다!
이 책은 한국의 변화를 ‘경제 위기와 4차 산업혁명’ 두 가지 측면에서 살핀다. 특히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현대인의 노동과 소비, 교육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뀔지, 앞으로 교육환경의 변화와 교사 역할의 재설정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언급한다.
인공지능이 대중화되는 지능혁명 시대에는 어떤 변화들이 일어날까· 우선 실용지식의 수명이 짧아지고 새로 갱신되는 정보가 폭발적인 양으로 실시간 유통될 것이다. 인터넷만 접속하면 개인이 소총이나 심지어 핵폭탄도 만들어낼 정도로 정보 공유가 활발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정보를 단순히 수집하고 축적하는 건 별 의미가 없어진다. 그 정보를 맥락화?재구조화하고 새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 통찰이 매우 중요해진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통찰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시대 변화의 맥락을 꿰뚫는 하늘의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라는 것은 늘 예측불가하고 불확실한 것이기에 불안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변화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아버지임을 기억할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의 눈으로 변화를 바라보며 이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기대할 수 있다. 변화에 필요한 모든 자질이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공급될 것임을 확신하면서 안심하며 변화를 직면할 수 있다.
2부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교육 환경 속에서 교사가 갖춰야 할 태도를 5가지 소개한다. 저자에 따르면 변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생존을 위한 전략이다. 차세대를 세워가는 교사라면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 미래를 전망하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껏 그래왔으니까’라는 타성에 젖은 생각으로는 미래 인재를 키울 수 없다. 동시에 변화에 유연하면서도 사명자의 본질을 견고하게 붙잡는 태도 또한 중요하다. 자신의 약점을 돌아보는 겸손, 문제 너머를 꿰뚫어보는 통찰, 상대를 이해하려는 관용,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종과 헌신, 문제 해결 여부와 관계없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도, 자기 직관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선택 등이 그것이다.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로 키우기 위한 티칭 포인트!
3부는 거센 변화의 풍랑 속에서도 복음을 굳건하게 붙들 수 있는 아이들로 세워가기 위해 교사가 무엇을 중점적으로 가르쳐야 하는지, 그 티칭 포인트를 짚어준다. 교사의 사명은 아이들이 그저 ‘새로운 시대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데’ 있지 않다.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십들로 세워가는 것이다. 변화의 주도권은 어디서 오는가· 변하지 않는 신앙의 가치를 견고하게 붙들 때다. 3부에서는 세상 풍랑에 휩쓸리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변화의 물꼬를 터가는, 영적 인재들로 세워가기 위해 미래 교사들이 중점적으로 가르쳐야 할 덕목을 5가지로 제시한다.
마지막 4부는 4.0시대 인재상이다. 두 저자가 몸담고 있는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의 조사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 요구되는 인재의 조건을 SMART로 정리했다. SMART는 Sense, Method, Art, Relationship, Technology의 첫 글자를 합친 것으로 각각 직관과 통찰,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사고, 장인 수준의 지식, 관계성, 기술지능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질이 왜 미래 사회에서 중요해지는지, 어떻게 하면 이런 요건들을 갖출 수 있는지 설명한다.

미래의 변화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다!
자율 주행으로 이동하는 차, 셰프 없는 식당, 로봇 직원만 있는 호텔, 인공지능 작가의 베스트셀러… 4차 산업혁명이 일상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5년, 10년이 지나면 세상은 또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변화를 실감할수록, 미래를 예측할수록 혼란이 커진다. 혁신 기술이 인간의 두뇌를 대체할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커진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가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있음을 기억하는 기독 교사라면 그렇지 않다. 미래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볼 수 있다. 수십 년간 미래학과 기독교 교육의 접목에 힘써왔던 저자는 이 책에서 경쟁력 있는 미래 인재의 조건, 미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미래의 신앙교육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그리고 하나님의 시각으로 시대 변화의 본질을 꿰뚫으며 미래를 적극적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기독 교사들을 격려한다. 교사가 준비한 만큼 아이들의 미래가 열린다!
저자 최현식목사는 “그리스도께 용기를 얻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생을 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최현식 목사는 총신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Liberty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Discipleship Ministry를 전공했으며 미래학, 철학, 교육학, 신학 등 다양한 방면에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다. 현재 연구원 30여 명으로 구성된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미래 사회 변화, 미래 예측 기법, 미래 인재 양성, 미래 비전 디자인 코칭, 미래 준비 학교, 미래의 교회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와 교육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여러 교회와 선교단체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삼성, LG 등 국내 핵심 기업과 서울대, 한양대, 조선대, 수원대 등의 대학 최고위 과정, 정부 기관과 비영리 단체 등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래의 다양한 위기와 가능성을 전망하고 더 나은 미래의 길을 찾도록 돕는 데 힘쓴다. 현재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예수나무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 중이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제4의 물결이 온다』, 『인재의 대이동』, 『새로운 미래 영적 인재의 조건』, 『2020-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2』, 『다시 사명이다』, 『미래준비학교』, 『돈의 속삭임, 네가 곧 신이다』 등이 있다.
저자 이지훈 코치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연구원, 미래준비학교 전임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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