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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일부 개혁 거부 군소교단장 임의단체 만들어 흔들기

질서대책위 조사 불법 주장하며 위원장 해임 촉구 문건 돌려

  • 입력 2018.08.08 12:17
  • 기자명 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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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원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일부 군소교단장들이 임의단체를 만들어 지속으로 내부를 흔드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한기총 내에 존재하지도 않은 교단협의회란 임의단체를 만들어 회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특히 일부 참여자들 중에는 한기총 질서대책위원회가 개혁을 위해 조사하고 있는 사안의 핵심 인물들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기총 질서대책위원회는 개혁 차원에서 그간 부조리하게 금품을 수수하는 등의 사안을 조사 중에 있다.
이 같은 조사가 수면위로 급부상하자 존재하지도 않은 임의단체를 만들어 질서대책위 위원장 김희선 장로가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며 해임해야 한다는 등의 문건을 만들어 일부 언론과 회원들에게 유포해 흔들기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한기총 한 회원 교단 관계자는 “일부 교단장들이 존재하지도 않은 임의단체를 만들어 흔드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면서 “한기총 허락한 바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질서대책위에서 조사하고 있는 특정 관계자의 입노릇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회원 교단 관계자는 “질서대책위원회가 한기총 개혁을 위해 부조리한 부분에 대해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것을 불법 이라고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면서 “만약에 질서대책위원회가 조사한 내용의 결과는 1차적으로 임원회에서 받을지 안 받을지 여부를 묻고 실행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는 것처럼 호도해 질서대책위 위원장을 흔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임의 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교단장 대부분이 조사 대상자라는 것.
한 회원 교단 관계자는 “현재 나타난 금품수수 내용을 보면 충격적이다”면서 “여러가지 명목으로 특정인들로부터 받은 만큼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질서 대책위 관계자는 “한기총 일부 관계자들이 행태는 한국교회 전체를 썩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분을 과감하게 수술하지 않으면 존재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한기총 최대의 걸림돌이 바로 이 관계자들이다”면서 “특정인이 뒤에서 금품을 주고 사주하면 입노릇을 하고 있는 일부 교단장들에 대한 처벌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기총 회원교단들은 현재 질서대책위가 조사 중에 있는 사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들은 이번 기회에 한기총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
이러한 열망에도 불구하고 한기총 회원 교단 관계자 일부가 이를 막기 위한 정치적 입노릇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
한기총 내에 존재하지도 않은 임의단체를 만들어 한기총 흔들기에 나서는 교단장들에 대한 강한 처벌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 회원교단들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한 회원 교단 관계자는 “때만 되면 임의단체를 만들어 목소리를 내는 A목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불법성이 들어나면 영구 제명해야 한다”고 지적 했다.
한편, 질서대책위는 한기총 개혁을 위해 그간 조사해온 사안들에 대해 빠른 시간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그간 금품을 수수해온 관계자들에 대한 명단을 기독교계 언론과 일간지 등에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어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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