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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 기우회, 한·중·일 의원‘반상((盤上)의 삼국지(三國志)개최

제1회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

  • 입력 2018.07.31 15:58
  • 기자명 박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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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기자 / 대한민국 국회 기우회(여야 약 30여명, 회장 원유철)은 오는 8월 8일~10일 대한민국 국회 사랑재에서 ‘제1회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개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간 한·일간 의원 친선 바둑대회는 8회. 한·중 의원 친선 바둑대회 3번으로 각각 총 11번 개최된 적 있으나 한·중·일 3국이 한 자리에 모이는 바둑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한·중·일 바둑‘삼국지(三國志)’에는 중량감 있는 정치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라 ‘수담(手談)’을 통한 반상외교 훈풍이 기대된다. 일본에선 칸 나오토( (菅 直人) 전 총리를 비롯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자유당 공동대표와 일본 헌법위원장이며 기우회를 이끌고 있는 야나기모토 타쿠지 7선의원(회장)이 참석을 확정지었다.
중국에선 쥬 샤오단(朱小丹) 단장(정협 상무위원. 홍콩ㆍ마카오ㆍ대만 화교위원회 주임)을 필두로 두잉(杜鷹) 정협 주임이 참석해 시진핑 주석의 바둑사랑을 전달해 올 것이 예상되며, 중국 개혁개방의 경제중심인 중신그룹(中信, CITIC)그룹 창쩐밍(常振明)회장(전국 정협위원)도 참석을 확정해 중국의 정계, 경제계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문재인대통령 방중시 시진핑 주석의 선물은 바둑판이었고, 노영민 주중대사도 국회 기우회 감사였던 인연을 주중외교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 국회와 정부의 지원 또한 적극적일 예정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개막식에 직접 참여 축사를 하고 국회 차원에서 한·중·일 의원외교의 협력을 위해 첫날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대한민국 기우회는 한·일 간 8회, 한·중 간 3회 의원 친선 바둑대회을 열어오며 한·중·일 바둑대회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2016년에 12월 3일 한·중·일 친선바둑대회를 준비했으나 한·중·일 외교안보현안 이슈로  결국 무산됐으나 지난 1년 간 지속적인 물밑 접촉을 해 온 결과 이번 제1회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를 개최하게됐다. 특히 삼국의 AI 바둑을 대표하는 일본의 딥젠고, 중국의 줴이와 한국의 돌바람 간 대국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일 의원 친선 바둑대회는 15대 국회인 1999년 일본에서 개최됐고, 이후 2004년까지 매년 한국과 일본이 교대로 주최했다. 하지만 17대 국회 이후로 의원구성 변동과 정치적인 사정 등의 이유로 중단됐던 것을, 2014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원유철 의원이 일본 측 기우회 회장인 칸 나오토 총리에게 제안해 재개하며 총8회 개최됐다.
실제로 일본에서 개최된 지난 한·일 의원 친선 바둑대회에서는 원유철·돌바람(인공지능(AI) 한국대표)와 야나기모토 다꾸지·딥젠고(인공지능(AI) 일본대표) 페어 바둑을 열기도 했다.
한·중 의원 친선 바둑대회는 한국 국회와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하 전인대, 정협))간 바둑교류전으로 2013년 원유철 의원이 중국 북경을 방문해 쑨화이산(孫懷山) 정협 부비서장, 두잉(杜鷹) 정협 주임, 황지앤추(黃建初)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주임,등을 잇달아 면담하고 대회를 제안해 그 해,  중국 북경에서 1회 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현재 3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1회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는 2016년 12월 3일 중국측 쑨화이산 정협 부비서장과, 일본측 간 나오토 전 회장, 그리고 원유철 기우회 회장이 3국의 바둑교류를 개최하기로 합의 했으나, 그간 사드(THADD),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등과 같은 정치적인 이유로 무산됐었다.
그러나 국회 기우회는 초당적으로 여·야가 함께 회장인 원유철 의원과 오제세 수석부회장, 김기선 사무총장, 권칠승, 김현권 간사와 조훈현 고문이뤄진 임원단이 작년부터 초청장을 들고 두 번이나 중국과 일본을 직접 방문하며 쥬 샤오단(朱小丹) 단장과 야나기모토 타쿠지 7선의원(회장)을 직접 만나 참석을 확답 받아 오는 8월 8월 제1회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를 개최하게 됐다.
원유철 의원은 “반상외교를통해 의원 상호간에 친목을 도모하며 한·중·일 삼국이 함께 모여 동북아의 공동번영과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手談을 통해 나두는 것 뿐 아니라 환경문제, 역사문제든 삼국이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한·중·일 동북아 3국의 관계가 과거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나가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데, 한중일 3국 반상외교가 더욱 발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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