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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새로운 광화문광장' 공론화 착수

전문가 50인+시민참여단 100인의 ‘광화문시민위원회’ 구성완료

  • 입력 2018.07.19 16:04
  • 기자명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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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근 기자 / 잃어버린 역사성을 회복하고 시민 일상과 조화된 보행 중심의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갈 150여 명의 집단지성 거버넌스인 ‘광화문시민위원회’가 인적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에 착수한다.
‘광화문시민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도시공간, 건축·조경, 시민소통, 도시재생, 역사·관광, 문화·예술 등 각 분야 50인의 전문가 집단과 100인의 시민대표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건축, 문화재, 도시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김원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前광화문   포럼 위원장)가 맡는다.
위원회는 지난 4월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공동 발표한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밑그림인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안)·을 구체화하는 실시계획 수립과 조성 후 운영방안 마련까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과정 전반에 참여한다. 각계의 의견수렴과 자문, 일반시민 의견을 담아낸다.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안)·(4.10.)은 거대한 중앙분리대 같이 단절된 기존 광장은 통합, 광화문 앞에는 역사광장을 새롭게 조성해 광화문광장을 지금의 3.7배로 확장하고, 일제강점기 때 훼손됐던 월대와 해태상 등을 복원해 역사성을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위원회를 중심으로 올 하반기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각계 목소리를 수렴·반영해 내년 초 실시계획 수립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말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0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21년 5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21일(토) ‘광화문시민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발족식에는 박원순 시장이 참석해 위원장과 시민위원 대표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광화문시민위원회’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했던 집단지성 ‘광화문포럼’을 보다 확대·강화한 것이다. 광화문포럼이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이었다면 광화문시민위원회는 이것을 보다 구체화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계획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광화문포럼에 참여했던 시민·전문가 일부를 위원회에도 참여시키는 동시에, 지역주민(도심권 거주자)이나 시민소통 전문가 등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위원회 조직은 ·100인의 ‘시민참여단’ ·50인의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4개 ‘분과위원회’(시민소통·역사관광·문화예술·도시공간) ·위원회의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상임이사회’로 구성된다.
김원 위원장과 더불어 부위원장에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인 김기호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위촉됐다.
한편, ‘광화문시민위원회’는 이날 발족식 후 분과별 전문가 워크숍과 시민참여단 워크숍을 각각 열고 향후 활동방안에 대해 논의한다.(*워크숍 비공개 진행) 25일(수)에는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듣는 ‘광화문광장 조성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위원회 발족에 앞서 시는 16일(월)~18일(수) 3일 간 광화문광장 연접 지역(청운효자동, 사직동, 삼청동) 주민과 주민자치위원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강맹훈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광화문시민위원회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미래 청사진을 구체적인 계획으로 다듬어가는 구심점이 될 것이다. 광화문광장 조성 후 운영방안 마련에도 참여해 우리사회 각계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하고 활발한 논의과정을 통해 광화문광장을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광장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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