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동두천, 폭염 속 어린이집 차안 4세 여아 숨져

폭염 속 7시간 방치… 통학차량 안전운행 관리 허점 드러나

  • 입력 2018.07.18 16:20
  • 기자명 고병호·김기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병호·김기수 기자 / 17일 동두천에서 폭염 속에 7시간동안 방치된 어린이집 차량 안 4세 여아 김  모양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사고는 오후4시 50분경 동두천 시내의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아침에 탑승한 여아가 어린이집 도착 후에 하차하지 않은 상황에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운전기사와 어린이집 교사가 차량을 그대로 주차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오전 통학차량에는 총9명의 어린이가 탑승했고 하차 시 8명만 내렸으며 김 양의 담임교사가 수업이 끝날 때 김 양이 보이지 않아 부모와 통화할 때 까지 유치원 측 누구도 김 양이 통학 차량에서 하차하지 않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결국 4세 여아 김 양은 폭염 속에 잠김 조치 된 밀폐된 차안에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불과 8~9명의 원생 통학차량 안전운행 관리의 허점이 드러난 이번 사고는 김양에 대한 발견조차도 부모와 통화 후 차량내부를 살필 정도로 이린이집 관리 허술이 그대로 밝혀진 사고로 충격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경찰에서는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인 가운데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며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어린이집 및 유치원 관리법에 안전관련 법규의 강화의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