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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로샤워’로 도심 가마솥더위 식힌다

낮 최고기온 32℃ 이상 오르면 도로 물 뿌리는 살수차 운영 확대

  • 입력 2018.07.18 16:09
  • 기자명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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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근 기자 / 장마가 끝나고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지역에는 11일을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이래로 16일에는 폭염경보가 잇달아 발령되는 등 기약 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이 발생하게 되면 온열질환자 증가 및 취약계층의 폭염 노출 등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하며, 도로의 복사열과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열로 인해 아스팔트 도로는 변형이 생겨 시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낮 최고기온이 32℃ 이상인 폭염 발생시 도로 살수작업을 강화해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의 폭염 노출 가능성이 높은 낮 최고기온 시간대(12~16시)에 중앙버스전용차로 중심으로 살수차량을 확대 운영해 본격적인 더위사냥에 나선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분진흡입청소차량을 도입해 도로청소를 실시했으나, 여름철 불볕더위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저감하기 위해 폭염 발생 시 살수차량을 활용한 도로물청소를 병행해 실시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18.7.18.(수) ‘폭염대비 살수차 운영 시연회’를 세종대로에서 개최한다. 금번 시연회에서는 도로 물청소차량을 이용한 여름철 물청소 편대작업을 시연했다.
구본상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여름철 도로 물뿌리기로 미세먼지 제거뿐만 아니라 폭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혹서기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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