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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대야역 목재 전면철거·불연재료 재시공 서명운동

시민·청소년 환경단체·등산 시인동우회·어린이…‘너도나도’ 참여 열기 후끈

  • 입력 2018.07.17 16:01
  • 기자명 곽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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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중석 기자 /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대형참사! 우리가 막아야 하지 않겠어요· 당연히 서명해야죠!"
시흥대야역 목재출입구 전면철거· 불연재료 재시공 서명운동에 대한 시흥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시흥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보호국민정화운동본부 경기남부지단과 경기지역 환경수질보호국민운동연맹은 지난 6월 30일부터 시흥대야역 ,시청 ,아파트단지와 시장 등 다중집결 장소에서 “도시 철도 건설 규칙  제35조의1에서 정거장(전철역)의 구조물 등의 마감재료에 대해 불연재료를 사용하라는 명기가 있다”며 “시민안전과 불안을 해소하고 대형참사를 예방하기위한 『시흥대야역 출입구 불연재 마감재로 재시공』 범시민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명운동’이 지하철 이용객 뿐만 아니라 시장 상인과 아파트 단지주민, 노인 청년·주부 어린이 ·청소년 환경단체시민단체· 등산 시인동우회· 등 각계 다양한 계층으로 퍼지면서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해선의 시흥대야역 출입구가 목재로 건축돼,화재시 대형참사 우려가 확산 되면서 불연재료 마감재로 재시공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지역 곳곳으로 번져가고 있는  것이다.
문단에 등단  활동하고 있는 김효석 시인(백우)은 “대구지하철, 충북 제천, 영국의 그렌펠 타워 대형 화재 참사 공통점은 불에 잘 타는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라며 “시인 동호인 ·오은 문학사·, ·민주 문인협회· 모임에 참석, 동료시인들에게 서명운동 취지를 설명한 후 서명을 받고 있다”고 했다.
“서명부 파일 메일 보내달라”는 아파트단지별 참여도 급증 하고 있다.
대야동 한 아파트 주민대표라고 밝힌 최모 씨는 “아파트 주민 모임에서 서명운동 얘기가 나와 동참키로 했다”며 서명부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과림동 한 산악회 회장은 “회원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고 있다”며 “주말에  등산로 입구나 아파트단지에 서명부스를 설치하면 많이 동참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신천동 사거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은규 사장은 "저의 부부와 종업들은 이미 서명에 참여했고 손님들이 서명할 수 있도록 업소에 서명지를 배치하는 중"이라며 " 종업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미시장에서 서명한 40대 주부 이모 씨는 “화재에 취약한 대야역이 방화범죄 대상이 될까 두렵다.1인 시위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주말마다 시흥대야역에서 서명을 받고 있는 청소년보호국민정화운동본부 경기남부지단 김기화 여성부단장은 "보통 서명운동을 진행하면 서명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오늘 시흥대야역 서만 수백 명이 서명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서명을 주도하고 있는 청소년보호국민정화운동본부 경기남부지단 관계자는 “서명운동이 시작됐다는 사실이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데도 시민들의 서명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1차로 오는 7월 31까지 서명을 받아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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