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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소방서, 너의 아픔을 구조해줄게...

몸도 마음도‘훈훈’나민성 구조대원의 유기견 봉사활동

  • 입력 2018.07.11 15:07
  • 기자명 이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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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식 기자 / 인천서부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비번 근무에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자원봉사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서부소방서(서장 김준태)는 정서진119수난구조대의 나민성 구조대원(남, 소방교, 32세)이 비번근무에 유기견 보호센터를 찾아 자원봉사에 참여해 선행을 베푼 소식이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평소 동물을 좋아하던 나민성 대원은 다치거나 유기된 동물을 누구보다 앞장서 구조 한 후에도 이들 유기견을 보호하는 동안 정성을 다하는 등 진정 동물을 사랑하는 모습이 동료 소방대원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다.
나민성 대원은 소방서에서는 구조한 동물을 달리 관리할 수는 없어 인근 동물병원이나 유기동물 보호소로 다시 보내야하기에 유기동물들이 겪을 몸과 마음의 상처를 전부 치유해줄 수는 없다는 현실에 안타까워했다.
나 대원은 1년 전부터 유기동물 봉사단체에 가입해 인천광역시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견사를 청소하고 사료와 물을 보충해주며 보호소 인근에 산책을 시켜주는 등 손길이 그리운 유기동물들을 위해 시간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민성 대원은 “단순히 동물이 좋아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지만 무책임하게 버려지는 동물들이 정말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비록 유기된 동물이더라도 소중한 생명을 가진 존재이기에 반려동물에 대한 시민의식이 개선돼 더는 아픔을 겪는 유기동물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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