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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까지 행복하고 든든한 내일이 있는 미추홀구를 만들겠다.”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 인터뷰

  • 입력 2018.07.10 16:02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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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민선7기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은 남구에서 미추홀구로 명칭이 바뀐 초대 구청장으로서 “골목골목까지 행복하고 든든한 내일이 있는 미추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7월 10일 인터뷰를 통해 “저평가된 원도심인 미추홀구의 가치를 바로 세워 어르신이 행복하고 모든 아이들의 꿈을 지켜줄 수 있는 즐거운 변화와 행복을 만들어 내겠다.”면서 “주민이 떠나는 미추홀구가 아닌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아 시민이 살고 싶어 하는 명품 주거도시 ‘살고 싶은 미추홀구’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자신이 그려내고 싶은 구정과 소신있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건축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보좌관을 옆에 두고 또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실을 신설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따라서 “미추홀구에 알맞은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주민자치가 꽃피는 마을민주주의를 확립해 구민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마을민주주의의 가장 기본 단위는 ‘골목’이고 골목의 행복은 곧 주민의 행복인 만큼 지방정부 최일선 행정 조직인 동 행정복지센터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시 재개발사업과 관련, 사업성이 있는 지역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용적률이나 임대주택비율 상향 ▲낙후된 원도심의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지원기관인 ‘도시재생총괄 전담기구’ 유치 ▲인천형 도시재생 모델인 ‘더불어 마을’ 사업 추진 등에도 중점 노력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민선7기 역점 사업과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더 많은 일자리, 특히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고 양질의 시장형 일자리를 늘려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겠다.”면서 “자신이 남구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 재직시절 공원관리 및 공영주차장관리 등 노인일자리 80개를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되고 보다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시장형 일자리를 조성해 매년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를 5%씩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주택가, 상업지구 인근 간선도로 평일 야간 주차 허용을 확대하고 주거지 주차 부족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과 야간 및 공휴일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는 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특히 취약계층 복지시스템 강화를 위한 장애인 전문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홀몸 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해 배달 업체 등을 활용한 사회공헌형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용현ㆍ학익 1블럭 도시개발사업 사회공헌 부지 내에 시립미술관 신축 등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문화산업시설과 문화인프라가 종합적으로 조성되는 복합문화공간인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을 인천시와 함께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뮤지엄파크 건립 시점에 맞춰 주안영상미디어센터, 마을방송, 지역 내 방송시설이 한데 모인 미디어 단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미디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미추홀구가 그동안 대표 축제인 주안미디어축제 등을 통해 미디어 도시를 표방했지만 정체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축제 관련 100인 토론회를 열어 주민과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 방향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해 대대적인 수술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정 계획의 주체가 공무원과 전문가 중심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변화된 행정환경에 맞게 행정의 체질개선을 이루겠다.”면서 “주민참여 행정시스템인 ‘미추홀 1번가’를 도입, 구민 모두가 정책 참여자가 돼 구청장과 직접 소통·토론하고 공약 이행과정 점검과 구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끝으로 “주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공약이행과 실천과정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정책효과를 높일 수 있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구청장 직속 ‘소통창구’를 만들어 시민단체 및 구민과의 정기적 만남을 통해 미추홀구 정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SNS를 통해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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