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우 기자 / 기하성 광화문(총회장 함동근 목사) 측은 5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총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하나님의성회 실행위원 회의(World Assemblies of God Fellowship Executive Council Meeting)’에서 기하성 광화문 교단을 신입회원으로 인준했다고 밝혔다.
세계하나님의성회는 전 세계 200여 국가 36만 교회 6800만 하나님의성회 성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은혜와진리교회(담임목사 조용목)에서 실행위원회의를 했고 기하성 광화문 교단을 신입회원으로 받아 함동근 총회장 측은 앞으로 세계하나님의성회 일원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기자회견에서 기하성 광화문 측은 로드맵을 발표하며 교단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용은 △재단법인 설립 △신학교 인준 관계 정립 △교단지(한국기독타임즈) 운영 △행정총회 외에 매년 8월 성 총회 개최 △항존직 세미나 개최를 통한 교단 부흥 △새로운 전략을 통한 세계선교 △교회 성장 운동 추진 등이다.
기하성 광화문 측은 WCC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들은 WCC에 대해 “다양한 교파와 교단을 초월해 보편적 일치 결속을 도모하는 단체”라고 하면서도 “기하성 광화문 총회가 지향하는 신학사상 관점에서 볼 때 오순절 신앙고백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리며 WCC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