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근 기자 / 튜브를 동동 타고 시원한 물에 발 담그며 즐기는 물놀이장 영화관부터,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일명 ‘비 덕후(마니아)’들을 위한 빗속산책, 추억의 동춘서커스를 비롯해 공중서커스, 저글링 등 달빛 아래 3일 간 펼쳐지는 무료 서커스 축제, 3,000명이 참여하는 ‘수영으로 한강 건너기’까지.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인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에서 올해 새롭게 만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들이다. 서울시는 오직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는 80가지 무더위 퇴치법,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7월20일(금)부터 8월19일(일)까지 한 달 간 11개 한강공원에서 일제히 펼쳐진다고 밝혔다.
올해는 ‘한 여름 강의 예술놀이터’라는 주제로 3개 테마(①시원한강 · 수상·도전·레포츠·물놀이 ②감동한강 · 음악·퍼포먼스·전시 ③함께한강 - 환경·놀이·휴식) 총 80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체 프로그램 중 절반 가까이(38개)를 신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시민이 직접 기획·실행하는 시민기획 프로그램은 작년 21개에서 올해 27개로 확대했다.
전체 프로그램의 70% 이상(59개)이 무료로 진행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올해 80개 프로그램과 함께 이중에서도 자신의 취향과 선호에 따라 쏙쏙 골라 즐길 수 있도록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 7가지 꿀팁을 소개했다.
7가지 꿀팁은 ①‘여름 필수’ 한강 정통 프로그램 ②야간 문화·예술 프로그램 ③‘덕후’ 겨냥 마니아 프로그램 ④바쁜 일상 속 ‘소확행’ 힐링 프로그램 ⑤세계 속 ‘한강’ 국내·외 협력 프로그램 ⑥청년 문화기획자들의 영(young)한 기획 프로그램 ⑦지속가능한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다.
시는 이밖에도, 올해 프로그램 가운데 놓치지 말아야 할 인기·신규 프로그램 BEST 15도 함께 소개했다.
BEST 15는 ①한강수상놀이터 ②한강물싸움축제 ③한강종이배경주대회 ④한강자전거한바퀴 ⑤2018 한강크로스스위밍챌린지<신규> ⑥한강파이어댄싱페스티벌 ⑦한강달빛서커스<신규> ⑧한강별빛소극장<신규> ⑨한강다리밑영화제 ⑩다리밑헌책방축제 ⑪한여름밤의재즈 ⑫한강나이트워크42K ⑬한강몽땅 여름생태학교 ⑭한강여름캠핑장 ⑮한강데이트<신규>다.
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올해 6회째를 맞이한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시민들의 여름을 책임질 프로그램으로 완전 무장해서 돌아왔다”면서 “올 여름도 시민이 만들고 시민과 함께하는 한강몽땅에서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