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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감투다툼’ 파행 민주당 독주에 한국당 퇴장

  • 입력 2018.07.03 16:10
  • 기자명 박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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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기자 / 의장단 배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지난 2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제2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개회조차 못한 채 파행을 걷기 시작했다.
용인시의회 전체 의석 29석 중 다수당(18석)인 민주당이 의장을, 11석인 한국당이 부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3선의 이건한 의원을 의장 후보로 이미 선출한 상태다. 한국당도 내부적으로 3선의 박원동 의원을 부의장으로 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상임위원장 5석의 배분을 어떻게 할 것이냐다.
민주당은 우선 본회의를 열어 의장부터 선출한 뒤 충분한 논의를 거쳐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결정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당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두 자리를 약속하기 전에는 의장 선출이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한국당 의원이 전원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만 모여서 제7대 의장으로 3선의 더불어민주당 이건한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해 논란을 벌이고 있다.
이에대해 한국당 신민석 대표의원은 "지난달 30일 민주당 측에 우리 당 입장을 전달했지만 의장 선거 예정일인데도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며 "한국당을 무시하고 간다면 계속 파행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리 당도 분명 40%가량의 대의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에 합당한 자리가 줘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앞으로 점령군처럼 독주한다면 두고만 보고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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