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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대구협력학습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수업 혁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돼

  • 입력 2018.06.29 14:51
  • 기자명 송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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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 / 대구광역시교육청은 오는 6월 28일(목)에 대구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대구 남구 대명동 소재) 별관에서 대구협력학습지원센터 개관식을 연다. 전국 최초로 만들어지는 대구협력학습지원센터는 교사들 전용의 수업지원센터로서 앞으로 대구 초, 중등 교사들의 수업 혁신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급격한 변화는 교육과 수업에도 많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무엇을 많이 알고 있는 인재보다는 예측하지 못한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한다.
이런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 학교에서는 교과, 학문 단위의 지식을 가르치는 수업에서 벗어나, 교과를 통합한 주제 중심 융합 수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융합 수업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단위 학교 내, 혹은 단위 학교 간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교과를 융합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들이 많이 만들어져야 하고, 교육청 차원에서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절실히 요구된다.
대구교육청은 이러한 시대사적 전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에서 처음으로 협력학습지원센터를 개관한다.
협력학습지원센터는 대구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 별관 2층과 3층에 마련된다. 센터 내 시설로는 ‘수업카페’, ‘수업나눔실’, ‘수업자료실’, ‘수업지원실’, ‘미래수업교실’ 등을 갖추고 있다. ‘수업 카페’에서는 매월 수업 관련 기획 전시가 열릴 예정이며, 상시적으로 초, 중등 최고의 수업 영상도 방영될 예정이어서 이곳을 방문하는 교사들은 언제든지 해당 수업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그리고 최신 수업의 추세를 언제든지 읽어낼 수 있도록 최신 수업 관련 도서들도 상시적으로 비치해 누구든지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전국 최고 수준의 아늑한 카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대구 초, 중등 교사들의 소통 및 힐링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수업나눔실’은 모두 6개실을 갖추고 있다. 15명(2개실), 30명(2개실), 60명(1개실), 100명(1개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해, 규모에 따라 학교에서는 공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곳은 학교 내 수업공동체, 교과연구회, 수업동아리, 교사전문학습공동체 등의 워크숍, 연수, 모임, 세미나 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희망하는 학교나 기관, 단체는 협력학습지원센터 내 수업지원실로 연락해 예약하면 누구나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수업자료실’에는 지난 3년간 교육청과 학교가 생산한 협력학습 관련 초, 중등 자료를 모두 갖추고 있어, 교사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모든 자료를 열람할 수 있고, 필요하면 복사해 갈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국의 우수 수업 자료도 함께 비치하고 있어 수업 고민이 많은 교사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협력학습지원센터는 홈페이지를 별도로 구축해 갖추게 되는데, 홈페이지에는 지난 3년간 대구광역시교육청 산하 초, 중, 고등학교가 만들어낸 우수 수업 자료가 파일 형태로 체계적으로 정제되어 제공된다. 특히 초, 중등의 협력학습과 관련된 우수 수업 동영상도 정제되어 탑재될 예정이어서 현장 교사들의 수업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협력학습지원센터에는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언제든지 지원할 수 있도록 초등, 중등 협력학습지원단 중심의 수업 지원 시스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수업과 관련해 지원을 받고 싶은 교사는 협력학습지원센터 내 상주하고 있는 코디 교사에게 유선으로 신청하면, 코디 교사가 해당 교사와 상담한 후, 전문 인력을 매칭 해 준다. 매칭 된 수업 지원 교사는 해당 교사가 수업 고민을 해결할 때까지 지원해 주게 된다.
이 외에도 협력학습지원센터 내에서는 ‘하브루타에게 질문하다’, ‘미래 수업 혁신을 위한 국외연수 보고회’ 등 교사전문학습공동체, 교사 연구회가 주관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그리고 수업특강, 수업 세미나, 미래 수업 심포지엄 등이 예정되어 있어 대구교육청의 수업 혁신을 실질적으로 견인해 갈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의 수업 혁신은 현장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질 때, 발전적으로 지속성 있게 이뤄질 수 있다”면서 “협력학습지원센터는 교육청 주도의 수업 혁신이 아니라 교사들이 수업 혁신의 주체가 되어, 끊임없이 미래에 필요한 수업들을 창조해 내는 생산적인 공간이 되도록 가꾸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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