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룡 기자 / 김해시보건소(동부도시보건지소)에서는 지난 28일 ‘건강 서포터즈 아카데미’ 과정을 이수한 어르신 24명을 동부지역 건강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건강홍보대사는 보건소 건강사업 홍보와 어르신 건강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되며 특히, 혼자 건강관리가 어려운 독거노인에게 개인건강기술을 전파해 많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건강홍보대사 양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5주 동안 60세 이상 김해시민 38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건강 서포터즈 아카데미’를 진행했으며, 과정을 이수한 어르신 중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한 24명이 최종 건강홍보대사로 선정돼 2019년 12월까지 1년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서포터즈 아카데미에 참석한 김 모씨는 “혼자되고 수 년 동안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등산을 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번 과정 중 ‘숲 건강 체험’을 통해 7년 만에 산을 오르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최 모씨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 ‘웃는 얼굴을 되찾을 수 있는 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제는 나처럼 고독한 노인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미 김해시보건소 보건관리과장은 “건강홍보대사로 선정된 어르신이 직접 동년배 어르신에게 건강정보를 전달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역할과 건강생활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