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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 27일 개최

27(수)~29(금)일 사흘 간 한국폴리텍1대학 정수캠퍼스 등 34개 직종·341명 장애인 참가

  • 입력 2018.06.26 16:26
  • 기자명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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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근 기자 / 장애인의 무한한 잠재력과 능력을 알리고 장애와 편견을 극복하며 꿈과 희망을 키우는 ‘2018년 서울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오는 27일(수)부터 사흘 동안 한국폴리텍Ⅰ대학 서울정수캠퍼스 등 3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시가 지원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서울시 지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서울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지역 내 우수한 기능인 발굴 육성·기능수준 향상·장애인 기능인력 저변확대를 이끌전망이다.
동시에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며 장애인 고용을 창출하는 꿈·희망·도전·화합·축제의 장이다.
올해로 23회 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장애유형별로 지체장애 76명, 청각장애 67명, 뇌병변장애 53명, 시각장애 96명, 지적·자폐장애 33명, 기타 16명 등 총 341명의 장애인이 참가한다.
경기종목은 CNC선반·컴퓨터수리·전산응용기계제도(CAD)·컴퓨터프로그래밍·컴퓨터활용능력·웹마스터 등 정규직종 20개와 3D제품디자인·PCB설계·번역(장애 등급 1∼3급의 시각장애인)·자전거조립 등 시범직종 12개, 그림 및 네일아트 등 레저·생활기술 직종 2개, 총 34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참가자격은 서울시 거주 등록 장애인으로 개최일 현재 만 15세 이상이며 이전에 열렸던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및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동일한 직종 입상 경력이 없어야 한다.
이번 대회 직종별 입상자에게는 최고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해당 직종의 국가기능사 자격 실기시험 면제 혜택이 줘진다.
특히 직종별 금상 입상자에게는 오는 9월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3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줘진다.
이에 앞서 23일 경기도 고양시(고양고등학교)에서는 지적·자폐성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도권발달장애인 기능경기대회가 열렸다.
서울시에서는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6개 종목, 50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전국대회 출전권을 놓고 경기도 및 인천 선수들과 열띤 경연을 벌였다.
지난해 서울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는 30개 종목에 303명이 참가해 74명이 입상했다. 또한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된 전국대회에는 30개 종목에 35명이 출전해 금상 7명, 은상 2명, 동상 4명, 장려상 5명 등 총 18명이 입상하며 17개 시·도 중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시장애인기능경기대회 영어번역 직종 금상 수상자이자 전국대회 금상에 빛나는 이건호 씨(시각장애 1급)는 “많은 장애인들이 자신의 관심분야에 기능을 연마, 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들이 삶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계기다”라며 기능경기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뒤이어 이 씨는 “나아가 이 대회가 장애인이 자립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인으로서 성장의 무대로 자리 잡아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보다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수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많은 장애인이 오늘 이 순간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재능과 기술을 연마하며 희망과 꿈을 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정당당하게 매순간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그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헛되지 않도록 장애인일자리 창출·고용안정·인식개선에 열의를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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