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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총회 인사들 김노아목사와 관계 밝혀라”

한기총 김희선위원장 기자회견 열고, 사실관계 표명 촉구

  • 입력 2018.06.25 12:25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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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목사 “C목사가 식사 하자해서 만난 것, 이대위 등에 압력행사 안했다"
B목사 "강단 교류 한적 전혀 없고 로비 당한적 없다

유현우 기자 / 한기총 질서위원장 김희선장로가 소속 교단인 합동총회의 인사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히길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최근 열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합동총회 총회장을 지낸 A목사와 직전 이대위위원장 B목사, H협의회 대표 C목사에 대해 김노아목사와의 관계를 정확하게 밝힐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희선 위원장은 “합동총회 직전총회장 A목사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고 총회원들에게 공식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지난 1월 한기총 선거를 앞두고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김노아목사와 만남을 주선한 관계자에 대한 조사도 총회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합동총회에서 이단성을 조사 중인 사람을 만나 그를 도우라고 전화를 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도덕 윤리적으로 합동총회에서 이러한 일을 행한 것에 대해 더 이상 침묵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 했다.
김 위원장은 “직전총회장 A목사와 C목사는 현재 예장합동 교단에서 이단성 조사 중인 김노아 목사를 직접 만나 식사를 했고 이와 관련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직전 이대위원장 B목사 또한 김노아 씨와 강단교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인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2018년 초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를 앞두고 직전 총회장인 A목사는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C목사의 주선으로 김노아 목사를 만나 식사를 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김노아 씨 측이 직전총회장 A 목사에게 거액의 돈을 줬다는 말이 있다. A 목사는 자신이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날 그의 행동을 보면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이 있다”고 주장 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식사하는 자리에서 A 직전총회장은 서대천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한기총 대표회장이 될 만한 사람을 밀어주라고 부탁했다”면서 “그런데 이때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는 김노아 씨가 단독후보인 상태였기에 A직전총회장의 말은 김노아 씨를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밀어주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예장합동 이대위에서 이단성을 조사 중인 사람에 대해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밀어달라는 부탁을 한 것은 예장합동 직전 총회장으로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김 장로 주장이다.
특히 김 장로는 “A 직전총회장은 예장합동 이대위원장 김영남 목사에게도 전화해 김노아 씨에 대해 이야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교단 앞에 사과할 것을 요청했지만 A 목사는 거절했다”고 폭로했다.
김 장로는 이어 “김노아 씨 측은 A 전 총회장을 만난 후 여러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문자를 돌렸다”고 밝혔다.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좋은 환경과 유리한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김노아목사님께서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는 것을 확신합니다. 오늘 예장 합동 직전총회장 A목사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만나서 같이 식사했습니다. 김노아 목사님을 만나 뵙고 순수한 분이라고 도와주기로 했고 이대위 29일 발표도 중지 시켰고 지난 후보 서대천 목사에게 직접 전화해서 김노아 목사님 도우라고 했습니다.
올해 합동측 한기총 들어오기로 하고 저희쪽에서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선관위원장  D목사에게도 단독 후보로 추대될 수 있도록 얘기할 것입니다. 설상 투표한다고 해도 충분히 우리가 이길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끝까지 기도 부탁드립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이날 김노아 씨와 A 목사의 식사 자리는 C목사가 주선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C목사는 예장합동 교단에서 여러 사건 사고로 구설에 올랐던 사람이고 이번에는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행동을 한 것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단성 조사 대상자인 김노아 씨를 교단 내에서 힘이 막강한 예장합동 직전 총회장을 소개한 것은 예장합동 이대위의 조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 교단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 한다”면서 “A목사와 C목사는 김노아 씨와의 커넥션에 대해, 그리고 이와 관련해 거액의 금전이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해명할 것을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 문제에 대해 A목사와 C목사가 교단 앞에 사과를 하지 않으면 저는 예장합동 교단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면서 “우리 합동 교단이 이단성 조사 대상자와 결탁했다는 의혹을 받아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 한다”고 지적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김노아 씨가 운영하는 홍천테마파크에서 B목사가 자신들의 교인들과 함께 숙박을 하며 전 교인 수련회를 하는 등 상당히 가까운 사이라고 알려져 있다”면서 “언론에 보도됐듯이 B목사는 김노아 씨가 담임하는 교회에 가서 설교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 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B목사는 부인하고 있지만 제가 확보한 녹취록에 의하면 김노아 씨 스스로 B목사를 자신의 교회에 불러 설교시켰고 자신도 B목사의 교회에 가서 설교를 했다고 시인했다”면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총대원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제대로 된 해명이 없을 시 저는 예장합동 교단에 속한 장로로서 교단을 위해 사실 관계를 정확히 밝히고자 교단 임원회에 B목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 증경총회장은 “C 목사가 식사를 하자고 해서 나간 것이었고 김노아 목사를 만나는 줄 전혀 몰랐다”면서 “교단 이대위 관계자에게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고,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밀라고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B목사는 김노아 목사와 관계에 대해 “홍천테마파크의 경우 교회에서 경비를 정식으로 지불하고 간 것이고 강단 교류는 전혀 한바 없다”고 모 언론사에 밝힌바 있다.
B목사는 “김노아씨가 우리교회와서 설교 한적 전혀 없고 제가 김노아씨 교회에 가서 설교한적 없다”면서 “다만 김노아씨의 홍천 수양관에서 김노아씨 소속 목사들150여명에게 개종교육이 필요하다고 해 한번 강의한적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B목사는 “김노아씨 측으로 부터 로비 당한적도 없다”면서 “10여년 전에 김노아씨가 회개하고 공개사과문을 발표 했을때 김노아씨의 홍천 수양관을 정가를 지불 하고 우리교회 여름수양회를 개최한 사실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B목사는 “그러나 작년 합동. 이대위 에서. 김노아씨 이단 조사 할때 김노아씨가 이대위에 출석해. 사과한 뒤로 자신의 모든 교리를 취소하고 완전히 회개 했다고 해 김노아씨의 모든 이단성을 밝히고 예의주시를 했던 것이다”면서 “김노아씨 조사하는 일에 어떤 영향도 없었고 봐준 일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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