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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학생저자 책 출판기념회 10주년 행사

  • 입력 2018.06.22 16:02
  • 기자명 송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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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6월 20일 수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대구시교육청 행복관에서 학생저자 262명, 학부모, 교원 등 400여 명이 함께하는「학생저자 책 출판기념회」10주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에 출판된 책은 대구노전초등학교의 <시똥누기>를 비롯한 초등학생 5권, 대곡중학교의 <집, 고민하다>를 비롯한 중학생 5권, 동문고등학교의 <아틀리에>를 비롯한 고등학생 7권 등 모두 17권으로, 2017년 10월 책축제에 출품한 300여 편을 대상으로 우수작품을 선정, 출판비 300만원씩을 지원해 편집과 출판과정을 거쳐 이번에 정식으로 출판돼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게 됐다.
출판기념회 행사는 1부 초등학교, 2부 중학교, 3부 고등학교 별로 학생저자 책 전달식과 학교별 학생저자 대표의 소감 말하기로 진행되며, 식후행사로는 혜화여고 ‘유니온’연극동아리의 낭독극 <스포트라이트>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학생저자 대표의 소감 말하기에서 대구노전초등학교 4학년 4반 학생들은 공부도 잘 못했고, 성실하지도 사랑하지도 못한 것 같았는데, 시집을 내고나니까 공부도 참 잘했고, 성실했고, 가족도 친구도 사랑한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재중 김규리 학생(현재 대구여상 1년)은 평소 즐기던 마피아 게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에피소드만 추가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가, 쓰고 지우기 과정을 무수히 반복한 결과로 책이 완성됐으며, 대구에 태어나 책쓰기를 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문고등학교 <아틀리에>는 교내‘자서전쓰기 국어수업’에서 우수작품으로 뽑힌 학생들이 동아리를 구성해 발간한 책이다. 이 학생들은 이번 책쓰기를 통해 서로의 살아 온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글고쳐쓰기를 통해 각자의 개성이 선명하게 드러나면서도 잘 어우러지는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학생저자 책 출판기념회는 대구시교육청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실시간 방송해 기념회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하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 일반 시민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2009년 책쓰기교육을 시작한 이래 책쓰기 동아리 및 책쓰기 수업과 책축제, 학생 책출판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학생저자 책 출판기념회」10주년을 맞이했다.
지금까지 7만5천여 명의 학생저자가 탄생했고 정식 출판된 책은 195권에 이른다고 밝혔다.
2019년에 출판할 50권의 학생저자 책은 오는 10월 15일부터 3일간 대구학생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는 책축제에 출품되는 모든 작품을 심사대상으로 해 선정된다.
우동기 대구광역시교육감은 “대구의 책쓰기 교육은 타시·도교육청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우수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 교육청은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내년부터는 학생저자 책 출판을 50권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저자 책 출판 10주년은 책쓰기 경험의 양적 확산은 물론, 수준 높은 인문학 책쓰기로 발전, 인문학적 삶을 살아가는 미래의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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