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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2018 싱글 채널비디오’ 전시 오픈

시공 초월 작동하는 영상 특성을 활용한 김미라 작가 작품 4점 상영

  • 입력 2018.06.22 15:59
  • 기자명 석기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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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룡 기자 / 경남도립미술관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2018 싱글채널비디오Ⅰ’을 영상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립미술관은 매년 5명 정도 작가를 선정해 한 달씩 개인 상영회 형식 전시를 하고 있는데 김미라 작가가 첫 전시를 맡았다.·
김미라 작가는 매릴랜드 예술대학교에서 페인팅을 전공하고, 오키나와 현립 예술대학교 조형예술연구과와 서울대학교 서양화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강원 양양·서울 구로·전북 완주·뉴욕 등 강한 지역성을 띤 곳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기획 단체전 및 레지던시에 참여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4편의 비디오 작품이 선보이며 첫 번째 상영작 <새가 되려는 발>(2013)은 작가의 몸짓을 사실 그대로 기록한 영상으로 몸이 존재하는 물리적 공간이 ‘나’라는 주체와 어떤 관계에 놓여있는지를 단순하고 철학적인 질문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
두 번째 상영작 에서는 콜라주 된 어지럽고 짧은 장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충돌하는데 대중 미디어 속 장면들이 다수 등장해 이성(理性), 완전함, 아름다움과 같은 강박에 뒤틀린 인간의 욕구를 진지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드러낸다. ·
연작인 와 는 동물을 소재로 하는데 특히 는 작가의 뉴욕 레지던시 동안 숲 속의 작은 공간에서 생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인간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시선을 동물이 관찰하도록 구성됐는데 시선 전환은 영상 속의 망원경과 거울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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