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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폭염 대비 노숙인 및 쪽방주민 지원

  • 입력 2018.06.19 14:51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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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인천시는 올해도 폭염에 대비, 주거 취약계층인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숙인 및 쪽방주민 폭염 보호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폭염강도와 일수가 증가하는 7월부터 9월까지를 노숙인 및 쪽방주민 집중보호기간으로 정하고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인천의 노숙인은 현재 7개의 노숙인 복지시설에 450명을 보호하고 있고 쪽방주민은 중구, 동구, 계양구 등 303가구 430명이 생활하고 있다. 아울러 거리노숙인은 역주변, 터미널 인근 등에 130여 명이 있다.
인천시는 노숙인, 쪽방주민이 취약한 주거상태에서 혹서기 폭염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많아 7월부터 9월까지 집중보호기간으로  정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특히 각 군·구에서는 전문상담원, 유관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자체 현장대응반을 운영, 상담활동과 폭염대응에 대한 현장지도 강화로 사고 예방 및 적절한 서비스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거리 노숙인들을 위해 주요 집결지인 부평역, 동인천역, 주안역, 터미널 역 등을 방문해 아웃리치 상담은 물론, 은혜의집 해오름쉼터, 남성 노숙인쉼터, 쪽방상담소 만석분소(희망키움터)에 임시 쉼터를 마련해 시원한 미추홀 참물과 휴식공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서, 보건소, 119 구급대 및 인천의료원(주취자 응급센터)과 연계해 열사병 등 긴급상황 발생시 응급의료지원 서비스 지원체계를 유지하며 식중독, 전염성 질환 예방을 위해 쪽방촌 등 주거취약지역에 대한 집중방역을 실시함으로써 안전하게 무더위를 이겨 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거리노숙인과 쪽방주민 가운데 폭염에 취약한 노인, 만성질환자 등에 대해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즉각 신고해 신속한 조치가 이뤄 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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