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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거리의 문학도서관‘ 문학자판기 ’운영 큰 호응

시인 기형도 ‘입속의 검은 잎’ 비롯 헤르만헤세 작품 등1000여 편 소장

  • 입력 2018.06.19 12:13
  • 기자명 박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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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기자 / 광명시는 ‘거리의 문학도서관’인 문학자판기를 지난 4월부터 설치 운영해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학자판기란 ‘짧은 글’ 또는 ‘긴 글’ 버튼을 누르면 문학작품의 명구절이 인쇄돼 나오는 서비스로, 2017년 서울 코엑스 국제도서전에서 처음 소개됐다. 이를 시가 지난 4월 전격 도입해 시청 민원실, 광명성애병원, 광명사회복지관, 청소년수련관, 광명동굴 등 생활권역별 유동인구가 많은 5곳에 설치했다. 광명이 낳은 세계적인 시인 기형도 ‘입속의 검은 잎’을 비롯해 헤르만 헤세의 작품 등 세계명작부터 현대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 1천여 편을 소장하고 있으며 매달 새롭게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문학자판기는 현재까지 14,873건이 이용돼 시민들의 문학적 정서함양과 독서 동기 부여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준희 하안도서관장은 ‘문학자판기가 시민들이 문학적 감성을 일깨우고 책 읽는 재미에 빠지게 하는 등 시민들의 독서생활과 연계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학 자판기의 지속적인 이용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일상생활로 바쁜 시민들이 쉽게 독서할 수 있도록 ‘거리의 도서관’ 사업을 추진하고자 2016년부터 지하철역에 스마트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유동인구가 많고 대기 시간이 길게 소요되는 장소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독서할 수 있도록 문학자판기를 운영하는 등 시민 맞춤형 독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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