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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고양시의원 의석 중 21석 차지

한국당 단 8석에 당협위원장 책임론 불거져

  • 입력 2018.06.15 16:05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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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봉 기자 / 6.13지방선거 고양시 기초의원(시의원) 선거 개표 결과 총 33명(비례대표 4명 포함)의 의석 중 3분의 2인 21석(비례대표 2석 포함)을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가는 압승을 거뒀다. 자유한국당은 8석(비례대표 1석 포함)을, 정의당은 4석(비례대표 1석 포함)을 차지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총 31명의 시의원 중 새정치민주연합이 15명(비례대표 2명 포함), 새누리당 14명(비례대표 2명 포함), 정의당 2명이 당선됐다.
고양시 기초의원 선거는 13개 지역구(2명을 뽑는 2인 선거구 10곳, 3명을 선출하는 3인 선거구 3곳)에서 총 29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며, 비례대표 4명은 정당지지율에 따라 배분된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7개 지역구에 복수 공천을 실시, 1곳(덕양구 ‘바선거구’)을 빼고는 6곳 모두에서 가,나번 후보를 당선시키는 이변을 연출했다. 또한 정의당 역시 고양시 덕양구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를 물리치고 3명의 후보를 당선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반대로 자유한국당은 참패를 면치 못했다. 선거구 당 2~3명을 뽑는 중선거구제에서 13개 선거구 중 7곳만이 당선자를 배출했다. 심지어 3인 선거구인 덕양구 ‘가선거구’에서조차 자유한국당 박재이 후보가 4위를 차지,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당 지지율을 떠나 기초의원 공천 실패 책임을 물어 고양시 4개 당협위원장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사퇴 압력이 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기초의원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 고양시 갑 지역(당협위원장 이경환)에서는 앞서 언급한데로 3인 선거구인 ‘가선거구’에서 박재이 후보가 4위로 탈락했고, ‘나선거구’에서도 오영숙 후보가 3위를 기록해 탈락했으며, ‘다선거구’에 출마한 현 고양시의회 부의장인 우영택 후보 역시 3위로 탈락해 자유한국당 후보가 전멸했다.
▲ 고양시을 지역(당협위원장 김태원)에서는 ‘라선거구’에 출마한 현역 시의원인 고종국 후보가 3위로 탈락, ‘마선거구’ 역시 최근덕 후보가 3위를 기록해 탈락했다. ‘바선거구’에서는 3선에 도전한 현 시의원인 이규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나번으로 나온 이재희 후보에 단 28표 앞서 겨우 2위로 당선됐다.
▲ 고양시정 지역(당협위원장 조대원) 역시 ‘카선거구’에서 최재현 후보가 3위로 탈락했다. 나머지 ‘차·타·파선거구’ 3곳에서는 2위로 당선됐다.
결론적으로 자유한국당이 당선자를 내지 못했던 곳을 포함해 당협위원장들의 기초의원 공천 당시 후보자격과 관련 잡음과 반발이 심했고, 공천된 후보 역시 본 선거에서 2등은 될 것이라는 안이한 인식이 이번 선거 패인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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