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모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4일 일부 방송사와의 당선 인터뷰 논란과 관련 "내가 지나쳤다"라고 사과했다.
이재명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간 지나고 보니 내가 지나쳤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굳이 변명하자면 앞서 (언론에) 호되게 당한데다가, 사실 언론사와 미래 지향적 이야기를 하기로 사전에 약속했다. 그런데 단 한 군데도 예외 없이 과거 얘기를 해서 그렇게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사에서) 그거 절대 안 하겠다고 약속해놓고 또 그러고, 심지어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고"라면서 "하지만 제 부족함이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또 "같이 오신 분들한테 미안하다. 이건 (제가) 수양해야죠"라며 "여러분과 함께 어려운 환경을 넘어왔으니 앞으로도 계속 넘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13일 선거 승리가 확실시된 후 경기 수원시 인계동 선거 캠프에서 일부 방송사와의 인터뷰도중 자신에게 곤란한 질문이 나오자 ."잘 안들린다"며 끊어버려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