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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양 경기도의원 10석 모두 석권

  • 입력 2018.06.14 16:07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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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봉 기자 / 13일 실시된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고양시에 배정된 경기도의회 10개 선거구를 모두 싹쓸이했다. 고양시 의석이 8개였던 6대 경기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석, 자유한국당이 3석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의 압승, 자유한국당의 완패다.
득표율도 확연한 차이를 보여 개표 초반부터 ‘민주당 전석 석권’을 어렵잖게 점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한국당 후보를 2배 이상 앞서는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그나마 유일하게 개표 결과에 이목을 집중시킨 선거구는 민주당 남운선 후보, 한국당 이재석 후보, 정의당 김혜련 후보가 맞붙은 1선거구(원신·흥도·고양·관산)였다. 진보정당에서는 독보적인 3선 관록의 시의원 출신인 김혜련 후보는 현역 도의원 이재석 후보를 따돌리고, 개표 중반 민주당 후보를 추격하기도 했지만 최종 득표 33.39%를 기록하며 도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마찬가지로 한국당이 수성에 나선 5선거구(능곡·행주·행신2)에서도 곽미숙 후보가 재선에 실패했다. 곽 후보는 26.15%를 얻는 데 그쳐 민주당 시의원 출신 도전자 원용희 후보에게 큰 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민중당의 유일한 도의원 도전자인 송영주 후보는 13.38%를 얻는 데 그쳐 소수정당의 한계를 절감해야 했다.
바른미래당에서 유일하게 도의원 출사표를 낸 정형배(1선거구) 후보는 10%의 득표에 그쳐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민주당 당선자 10명은 크게 3그룹으로 분류된다. 기존 도의원인 민경선(4선거구), 김달수(10선거구) 후보는 사이좋게 내리 3선에 성공해 민주당이 확실한 주도권을 쥐게 될 7대 경기도의회에서의 비중 있는 활약을 예고했다.
시의원에서 도의원에 도전해 당선의 영예를 안은 이들은 원용희(5선거구), 김경희(6선거구), 소영환(7선거구), 고은정(9선거구) 후보 4명이다.
이밖에 1선거구 남운선, 2선거구 방재율, 3선거구 신정현, 8선거구 최승원 후보는 정치 신인으로서 무난히 경기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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