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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안디옥교회 2018성령포럼 개최, 한국교회 미래디자인 제시
소강석목사 “한국교회 이제는 네크워크 교회로 가야”
2018년 06월 13일 (수) 유현우 shilbo@naver.com
   

유현우 기자 / 한반도 통일문제와 한국교회 미래디자인에 대해 논의하는 포항성령포럼이 11일 안디옥교회(배진기목사)에서 개최됐다.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이수형목사)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이말테박사(루터대학교 교수)와 소강석목사(칼빈대 석좌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한국교회의 미래 방향과 통일문제에 대한 한국교회의 역할이 논의됐다.
성령세계2020 공동대회장 배진기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무더운 여름의 문턱에 들어왔지만 사시사철을 누릴 수 있는 복된 나라에 태어났음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갈수록 기상이변의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새로운 리더십을 선출하는 선거기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는 새 시대의 새벽을 기도로 열어가자”며 “아버지의 뜨거운 사랑이 넘치는 곳인 감사의 도시인 포항 안디옥의 마당에서 세성협 성령성회와 성령포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마른 대지를 적시는 복된 장마비처럼 우리의 심령을 해갈시켜주시는 말씀의 단비를 흠뻑 맞아 믿음의 열매를 영글게 하는 성령의 능력을 얻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포럼에서 ‘한국사회와 한국교회 미래디자인’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 칼빈대 석좌교수)는 결론적으로 “한국교회가 이제는 네크워크교회로 가야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소목사는 “한국교회는 앞으로 끊임없이 반기독교 세력의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며 “미국에서 유행했던 P.C(Political Correctness)운동이 한국사회로 와서 모든 정치, 사회, 문화영역에 번지면서 성경의 절대가치가 무너지고 목회 생태계가 급속하게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 기독교 세력의 최종목표는 교회로 해금 침묵하게 한 후에 교회를 이 땅에서 완전히 해체시켜 버리는 것이다”며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는 모든 목회자들부터 의식이 바뀌고 교인들에게 목회생태계와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사상전, 문화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개전투로는 안된다”며 “지역은 지역끼리 연합하고, 연합기관 역시 하나 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몸의 교회, 조직교회를 건강하게 세워야 하고 개교회가 몸의 교회를 잘 세우고 조직교회가 조직으로서의 교회를 잘 세우면서 공교회적 네트워크를 이루어야 한다”며 “그럴 때, 한국교회는 다시 대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며 부흥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국교회 복음의 본질 잃고 거룩 능력 빼앗겨
소 목사는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공격받고 침체해 가는 이유에 대해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잃고 거룩의 능력을 빼앗겨 버렸기 때문이다”며 “성장만능주의와 세속화, 교권의 욕망 때문에 도덕적, 영적, 거룩의 능력을 상실해 버리고 세상의 비난거리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반기독교사상의 흐름의 시작은 철학적으로는 후기구조주의, 문화적으로는 포스트모더니즘, 정치적으로는 네오 막시즘 사상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며 “후기구조주의는 지금까지 정형화 돼 왔던 모든 구조와 형태를 해체하는 것으로 이 후기구조주의 영향으로 바로 프랑스의 68혁명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반기독교적 시대 흐름과 맞물려 정치권으로 P.C(Political Correctness)운동이 전개됐고, 그 P.C운동은 사회 전반으로 확장되게 됐다”며 “정치적 정도라는 말로 번역될 수 있는 이 말은 인종이나, 성적지향, 성별 정체성, 장애나 종교, 직업 등의 편견이 섞인 언어를 쓰지 말자는 것으로 예컨대 낙태나 동성애를 나쁘다고 말하지 말고 인권으로 그럴 듯하게 포장을 하고 이슬람의 테러도 다문화의 아름다움으로 미화시켜 말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대 흐름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단기간의 처방이나 일회성 프로그램으로는 안된다”며 “한국교회는 이제라도 성경적인 교회를 다시 세우기 위한 미래디자인을 해야하는데 성경이 디자인하고 있는 원형 교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경이 디자인하고 있는 교회의 구성으로 △교회 텍스트는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이고, △매뉴얼은 사도들이 말씀을 기초로 해 사도행전에서 세워간 교회의 실제적인 모습 △교회 시스템은 오늘날 목사가 텍스트와 매뉴얼에 근거해서 현대교회를 세워가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원전은 변함이 없으나 역사적 문화적 사회 변화와 트렌드에 따라서 그 시대에 걸맞은 교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오늘날 목사의 몫이다”며 “시스템은 결코 텍스트와 매뉴얼을 탈피하거나 변질시켜서는 안되고, 어디까지나 텍스트와 매뉴얼을 더 드러내고 섬기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몸의 교회, 조직교회, 공교회 세워야
소강석 목사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자, 예수님을 머리로 하고 그를 믿는 성도들의 공동체로 교회가 하나님의 완전한 거소가 되기 위해서는 질적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장해야 하고, 양적으로도 온 세상에 가득하고 충만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는 몸의 교회를 세우려면 먼저 유기적 공동체를 이루어야 하는데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며 △사람을 보내야하는 순환구조를 이루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소목사는 “몸의 교회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회를 향한 소명감이 철저해야 한다”며 “교회 소명 경험이란 말은 자신이 교회를 결정했다 하더라도 나는 이 교회에 꼭 필요해서 하나님께서 보내셨다는 소명을 경험하고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소속감과 정체성을 확고하게 소유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교회에 대한 것으로는 소 목사는 “교회는 주님이 머리되시는 유기체 교회이면서, 동시에 사람들이 모여 구성된 조직 교회의 속성도 있다”며 “조직교회는 먼저 제도와 조직이 하나님의 신정주의를 추구하는 본질을 섬기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교회에 대해 소목사는 “교회는 개교회로서의 존재 의미도 갖지만 연합된 공교회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오늘날 대부분의 지역교회 목회자가 자신만의 캐슬빌더가 되려고 하는데 이를 넘어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킹덤 빌더가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소목사는 공교회를 이루지 못한 ‘영국교회’와 ‘미국교회’의 사례를 들며 한국교회가 앞으로 킹덤처치를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 네트워크교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이말테 박사(루터대학교 교수)는 ‘한반도 통일과 한국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이 박사는 독일 통일에 현장에 있었던 독일인으로서 독일의 통일 과정과 독일 통일을 위한 독일교회의 역할을 소개하며 사상과 체제가 다른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포럼은 장향희 성령세계2020 대표강사단장의 기도, 안준배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 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진행됐다.
한편, 소강석목사는 이날 저녁 성회시간에 마13장 44절을 중심으로 ‘인생의 보물찾기’라는 제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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