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학 기자 /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전 총리는 6월 11일 유 후보 선거캠프에서 충남도민 향우회 회원들을 만나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전 총리의 지지 현장에는 홍일표 국회의원과 민경욱 국회의원, 향후회 회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전 총리는 “제가 인천을 방문한 이유는 우리 충청 향우들이 유 후보를 도와달라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왔다”며 “당을 떠나 인간적으로 유 후보를 지지하는 만큼 우리 충청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깨끗하고 진정한 인천일꾼인 유 후보에게 인천을 맡기면 인천의 미래 발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해 충청도민 향우회 회원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이에 유 후보는 “유월의 사나이 유정복”이라며 포문을 연 뒤 “오늘의 인천은 130만 충청 향우가 뒷받침하고 있다. 우리들의 강력한 힘을 사수해서 인천을 지켜가야만 충청 향우, 인천시민의 자긍심이고 긍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민으로서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인천을 지켜서 인천의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 것이 6·13지방선거이다. 목표는 분명하고 해야 할 일은 확실해졌다.”면서 “3일째 철야유세를 하는데 많은 분들이 ‘꼭 돼야하는데’라고 말씀하시며 진실을 알고 계신다. 인천의 진정한 일꾼을 지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유 후보는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을 사랑하지도 알지도 못하는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망언으로 인천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며 “거짓선동으로 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를 중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