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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어선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 추진

  • 입력 2018.06.08 14:06
  • 기자명 방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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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수 기자 /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의 적법한 육상처리를 통해 불법적인 해양배출을 근절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만들기 위해 해경이 캠페인을 추진한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달간 어선의 조업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맞아 선저폐수의 불법 해양배출을 막고, 적법한 육상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어선 선저폐수 적법처리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선저폐수(일명 빌지)는 선박의 엔진 가동으로 하부에 떨어지는 기름과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이나 선내에서 발생한 물이 섞여 기관실 바닥에 고인 유성혼합물이다.
목포해경 관내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해양오염신고 접수 건수는 285건이며, 특히 어선의 조업활동과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하절기(6월~9월)에는 90건이 발생해 31.5%로 가장 많았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기름유출신고가 접수됐 현장에 출동해 보면 엷은 무지개빛이나 은빛 유막이 대부분으로 범위가 넓지 않아 어선에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선저폐수를 몰래 배출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목포해경은 선저폐수 적법처리 포스터와 현수막을 관내 수협과 항포구 등에 부착하고 항만 전광판을 활용해 홍보하는 한편, 어민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직접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환경공단에서는 캠페인 기간 중 10톤 미만의 소형어선 대상 선저폐수 무상 수거 방안을 적극 알리고, 해상에서 어로활동 중인 어선이 선저폐수를 배출하지 않고 육상에서 적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목포어업정보통신국에서 1일 12회의 안내방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양관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는 어민들이 자발적으로 육상에 적법하게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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