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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 무더위 잡아라

6.9.~9월 중순 ‘서울로7017 무더위 집중관리기간’ 여름종합대책 가동

  • 입력 2018.06.07 16:15
  • 기자명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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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근 기자 / 올 여름 ‘서울로7017’이 더 시원해진다. 내리쬐는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이 25개로 늘어나 그늘면적이 3배 가까이 확대되고, 서울로 상부의 편의시설 3곳은 시원한 에어컨과 휴식시설을 갖춘 ‘서울로 쿨카페’로 변신해 누구나 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주요 진·출입로에서 ‘초록양산’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주변 온도를 2~3℃ 낮추는 효과가 입증된 일명 ‘인공 안개비’ 시설(다중 물 분사 시스템)인 ‘쿨팬(Cool pan)’과 ‘쿨링 미스트(Cooling mist)’도 각각 2배로 확대돼 뜨거운 열기를 식히고 청량감을 선사할 예정. 벽면에 370여 개 초화류 화분을 설치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자동 유지관리하는 ‘그린시티월(Green City Wall)’과 장미무대 인근에 친환경 야자매트도 각각 시범 설치된다.
인공 안개비 시설은 노즐에서 여과시설을 거친 깨끗한 수돗물을 미세입자 형태로 분사한다. 분무된 물이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열을 빼앗아 주위 온도를 2~3℃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해가 지면 펼쳐지는 시원한 짙푸른색 야경과 음악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7~8월에는 버스킹공연이 야간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열린다. 7월 말에는 서울로7017과 연결된 만리동광장에서 물놀이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서울로 물놀이축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돼 가족 단위 손님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서울시는 6월9일(토)부터 9월 중순까지를 ‘서울로7017 무더위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로7017 여름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서울로7017 여름종합대책’ 주요 내용은 ①그늘면적 3배 확대 ②무더위 쉼터 ‘서울로 쿨카페’ 운영 ③인공 안개비 시설(다중 물분사 시스템) 확대 설치·가동 ④벽면녹화 및 야자매트 시범 설치 ⑤폭염특보 발령시 ‘초록양산’ 대여 ⑥다양한 여름축제 개최 등이다.
이수연 서울시 서울로운영단장은 “서울로의 수목들이 식재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자연 그늘 면적이 아직 부족한 만큼, 무더위쉼터, 그늘막, 인공 안개비 시설 같은 폭염 대책을 작년보다 더 촘촘하게 마련했다”며 “서울로의 나무가 풍성해질 때까지 방문객 불편이 없도록 무더위대책을 다양하게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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